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끊임없이 유대를 맺으려고 한다. 사람들을 만나고, 관심사를 공유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때론 이런 친구 관계를 포함한 대인 관계가 독이 되기도 한다. 관계에서는 항상 좋은 일만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친구 관계가 어려워서 더이상 연을 맺지 않게 되었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우리 모두가 한 번 쯤은 진짜 친구 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글쓴이는 중고등학교 친구 및 대학 친구들까지 사회 초년생 때는 별 탈 없이 지냈다고 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친구들의 언행이 자신에게 상처로 다가왔다. 그렇게 글쓴이는 친구 관계를 정리했다. 본인이 관계를 정리했지만, 글쓴이에게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았다.
흔히 사람들은 친구 관계를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학교 때 만난 친구들은 운으로 맺어진 관계다. 운으로 같은 반에서 만났고, 친하게 지내다 보니 친구가 된 것이다. 우리가 따로 노력하지 않은 상황에서 맺어진 관계이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친구가 낯설게 느껴지는 경우도 종종 존재한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글쓴이의 경우도 그렇다.
중고등 학생 때는 친구 관계가 자신의 전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자신 안의 세계의 구성원은 친구와 가족으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 한 명 한 명을 모두 소중하게 여기고 놓고 싶어 하지 않는다. 트러블이 있더라도 쉽게 관계를 끝내지 못한다. 하지만, 성인이라면 친구 관계라도 한 번 쯤은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친구와 나의 관계에 진정성이 없고 윈-윈 할 수 없는 관계라면 글쓴이처럼 관계를 정리하는 것도 추천할만하다. 왜냐하면, 결국 우리는 가장 친한 동료, 가족, 친구들의 영향을 끊임없이 받으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친구의 언행이 도덕에 어긋나거나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주지 않다면 이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서로 서로에게 배우기 때문에 주위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서 내가 가진 가치관과 삶의 태도도 함께 변화한다. 당신이 좋은 친구를 옆에 두어야 하는 이유다.
이미지 출처_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_JTBC / 참고 <다 손절했어요. 잘한걸까요?>, 네이트판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