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닮게 해준다며 리트리버 입 찢은 전 주인

도무지 용서가 안 되는 게 있다. 그중 하나가 동물을 괴롭히는 것이다. 동물들은 일단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할 수 없다. 아무리 힘이 센 동물이라도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만 진다. 사람이라는 게 가장 잔인하다는 얘기도 여기서 나왔다. 한 커뮤니티에서도 조커를 닮게 해준다면서 리트리버 입을 찢은 전 주인의 이야기가 올라갔고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소개된 사람은 유기견 선터에 들어오게 된 리트리버의 사연을 이야기했다. 동네 주민 신고로 센터로 들어오게 되었고, 둘 다 발견 당시에는 상태가 엉망이었다. 당시 주인이 영화 조커 속 주인공처럼 만들고 싶다며 입을 찢어버렸다. 이런 주인의 무자비한 행동에 리트리버는 속수무책이었을 것 같다. 리트리버는 저항할 힘도 없고 도망갈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이란 게 정말 잔인하다. 아무리 견주라고 해도 해서 안 될 행동이 있다. 강아지를 키운다고 하더라도 반려견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 말을 할 수 없다고 해서 생명에 대한 권리가 없는 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동물도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조금 높은 위치에 있더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는 언행을 일삼으면 안 된다. 당장은 일방적으로 말을 하더라도 결국은 돌고 돌아 그 비난은 자신에게 오게 된다. 우리가 항상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리트리버가 새로운 주인과 함께 앞으로 살아갈 날에는 상처 없이 행복하게 지내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참고 <Humans of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