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만성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치료 방법

나의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 중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바로 망원경으로 멀리 바라보거나 현미경으로 너무 가까이에서 바라보기. 두 가지 모두가 그렇게 추천할 만한 건 아니다. 특히 망원경으로 바라 볼 경우에는 멀리 보여지는 미래만 바라보게 되어서 현재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지 못한다.  현미경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너무 가까이 바라보다 보니 거기에 매몰되어서 결코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 현미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위험한 이유는 걱정이 많아지기 쉽기 때문이다. 나의 작은 문제일 뿐인데 그걸 확대시키고 또 확대시켜서 바라보니 불필요한 걱정이 많아지게 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걱정이 많아 고민인 사람들에게 꽤나 괜찮아 보이는 조언을 건넸다. 걱정이 많아서 매일 걱정하는 게 걱정이라면 한 번쯤 참고해보자.

 

 

글쓴이는 걱정이 많다면 ‘매일 걱정하는 시간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일상적으로 걱정이 없으면 오히려 불안한 심리 상태가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겐 꽤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걱정을 몰아서 한순간에 하다 보면 걱정 시간 외에는 걱정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실제로 일어날 일보다는 불행해질 것을 가정해서 사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최악을 대비하는 건 언제나 중요한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필요한 걱정으로 현재에 집중을 하지 못해서는 안 된다. 걱정이 도움이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다. 걱정되는 목록을 차분히 적어보고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책과 방안들도 함께 적어보자. 고민을 글로 적다 보면 오히려 생각 정리도 되고, 지금 하고 있는 고민들도 괜한 걱정이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삶을 너무 가까이 들여다보지 말고 오히려 하루하루 단위로 살아간다고 생각하면 고민이 줄어들게 된다. 인생은 결코 통제가 불가능하니 통제가 가능한 오늘만 집중하는 것이다. 일단 하루를 잘 보냈다면 오늘만큼은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게 된다.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 훗날 돌아봤을 때는 꽤나 괜찮은 삶을 살았다고 생각될 것이다. 내일을 걱정하는 에너지를 오늘 하루에 집중하는데 쏟아보자.

 

참고 <걱정시간 만들기>, 인스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