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이별이라는 단어가 있다. 믿지는 않지만 이별 중에 쿨한 이별이 정말 존재할까. 반대로 생각해보자. 쿨하지 않는 이별. 계속 질질 끄는 이별. 이 두 경우 모두가 그렇게 바람직한 경우는 아닌 것 같다. 사랑보다 잘 해아 하는 게 있다면 바로 이별이 아닐까 싶다. 헤어짐은 때론 깊은 상처를 남기고 추억이 어떻게 기억되는지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한 강연에서 이별과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쿨한 이별에 대해 말해보죠.
누군가는 이별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헤어지고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없는 그 사람과 뭘 한 거냐고요.
이별을 계산하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건 허무할 뿐이에요.
여러분 사랑이라는 패키지 안에 이별은 부록으로 들어있어요.
즉 사랑하면 이별하게 됩니다. 잔인하지만 사실이죠.
그런데 사랑과 이별이 분리되어있다고 믿는 순간부터 비극이 시작됩니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쿨한 이별을 하거나
이별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게 되는 거죠.
사랑하고 헤어지면 아픈 게 당연하죠.
근데 평생 아프던가요? 새로운 사람 만나면 또 잊혀지잖아요.
그러니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아파하세요.
머리로 말고 마음으로 사랑하세요.
그는 사랑이라는 패키지 안에 이별은 부록으로 있다고 전했다. 이별은 가슴 아프지만 그의 말은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사랑에는 이별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순간, 이별을 하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마음이 떠난 사람. 이미 끝이 난 사랑을 붙잡고 있는다고 무슨 소용이 있을까? 연애의 변치않는 목적은 단 하나다. 바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조언대로 때로는 연애 중간 중간에 자신이 정말 행복한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고민해봐야 한다. 연애 속에는 기쁨과 사랑이 있지만 이별과 슬픔도 부록으로 존재한다는 걸 인지하는 순간 연애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무작정 헤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지금 내가 행복한지에 대해 집중하게 된다. 지금 당장 행복하지 않는 연애를 한다면 때론 과감히 그만두는 것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연애라는 건 정말 복잡하다. 인간관계가 힘들듯 연애 또한 쉽지 않은 부분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연애에서 언제나 1순위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행복’이 되어야 한다. 상대방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연애는 오래가지 못한다. 우선 내가 먼저 행복해야한다. 그래야 지금 관계에서도 상대에게 행복을 나눠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연애를 하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지금 당장 내가 행복한지 질문해 보자.
참고 <마이크임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