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보니 가장 중요한 것

시간이 지나면 비로소 보이는 것.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간 직장도 시간이 지나면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서 권태로움이 찾아 들고 익숙해져서 처음 그 마음이 사라지기도 한다. 결혼도 마찬가지라고 기혼자들은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결혼해서도 좋은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 한 커뮤니티에서는 결혼한 뒤에 비로소 깨달은 사실을 공유해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결혼 생활이 조금 단조롭거나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 고민이 있다면 꼭 읽어보자.

 

 

 

 

 

 

 

 

 

글쓴이가 강조한 것은 ‘코드’다. 얼마나 말이 잘 통하는지, 취향과 가치관은 맞는지, 쉴 때 어떻게 지내는 걸 좋아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댓글에서도 이런 코드가 안 맞아서 싸움도 없지만 대화가 없어지기 때문에 가족이나 애들 이야기를 하고 나면 말할 거리가 떨어진다고 한다. 결혼도 비슷비슷한 일상의 반복이다. 그래서 오랫동안 친밀한 사이를 유지하는 부부들에게는 그들만의 특징이 있다. 한 부부는 하루에 꼭 한 번씩 산책을 하면서 서로의 하루가 어땠는지 물어본다고 한다. 그러면서 서로를 더 챙겨주고 대화를 많이 나누려고 노력한다. 사람은 결국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데, 의식적인 노력으로 관계를 유지하려는 부부다.

방송 <효리네 민박>에서 이상순은 이효리에게 이런 말을 건넸다.

“나는 너랑 노는 게 젤 좋아. 너랑 말하려고 결혼했어.”

 

이 말처럼 사랑스러운 게 또 있을까. 좋아하는 배우자와 코드가 통하고 쿵짝이 잘 맞는건 소소한 행복을 매일 얻을 수 있는 방법중 하나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말이 잘 통하고 코드가 맞는건 중요한 우선 순위 중 하나가 되는 것 같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이 있다. 매일 조금씩 대화하면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행복이 오래오래 유지될 수 있다. 때론 겉으로 보이지 않지만 삶에서 중요한 요소가 있다. 바로 대화가 잘 통하는 코드가 그건게 아닐까.

 

참고 <결혼해보니 가장 중요한게 뭔지 아세요?>,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