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할머니의 손자 사랑과 관련하여 재밌는 농담이 있다. 긴말이 필요 없다. 다음 사진을 보자.
배고프다고 하면 어디서 구해오셨는지 진수성찬을 주시고는 더 달라고 말하지 않아도 계속 밥을 주신다. 그래도 맛있어서 계속 들어간다. 그러다 배 터지겠다 싶을 때면 어느새 옆에서 사과를 깎으신다. 다이어트해서 1키로라도 빠지면 ‘아니 우리 손주 왜 이렇게 말랐어’라고 걱정하시며 또 진수성찬을 차려 주신다. (그러니 할머니가 ‘넌 살 좀 빼야겠다’라고 하시면 정말 심각한 거다;;;) 진정한 손자확대범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할머니의 손자 사랑이 우리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닌 것 같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외 사진인데, 해외에서도 손자확대가 벌어지고 있는 듯하다.
할머니께서 당신이 밥을 안 먹었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할머니 저 좀 출출한데, 뭐 좀 주실래요?
나 : 할머니 오시면 안 돼요?
할머니 : 그러기엔 내가 너무 늙었구나
나 : 부모님이 저만 집에 두고 나가셨어요. 아무 음식도 없이…
할머니께 배고프다고 말한 뒤 20분이 지나고…
할머니의 손자 사랑은 만국 공통인 것 같다. 그리고 그걸 밥으로 표현하시는 것도 공통인 듯하다. 이런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은 할머니께서 차려주시는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러니 다이어트는 평소에 열심히 하고, 할머니 보러 가서는 주시는 음식 맛있게 먹도록 하자. 그렇게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 때 최대한 기쁘게 해드려도, 시간이 지나면 더 해드리지 못해서 후회가 남는다고 한다… 부디 세상 모든 할머니들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참고 : 한국과 다를게 없는 외국의 할머니 밈, 루리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