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 다큐에 나온 수험생 근황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편이라 이슈가 되는 다큐는 꼭 챙겨보곤 한다. 그중에서도 여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수험생편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노량진으로 공부하러 떠나는 학생들의 수험기를 담았던 다큐였다. 그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합격했을까?

 

 

 

 
다큐에 나왔던 수험생은 어느새 5년 차 법원 공무원이 되어 있었다. 그는 수험생활 당시에 다큐에 나왔던 자신을 알아보고 응원해주었던 사람들에게 보답하고자 더욱 열심히 노력했다고 한다. 누군가 한 명이라도 자신과 비슷한 선례가 있으면 사람들은 그 길을 믿게 된다. 우리의 지금 하는 노력은 스스로를 위한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수험생을 보고 누군가는 힘을 내서 또 다른 선례를 만든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서로가 영향을 받고 함께 성장한다. 그래서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노력이 보잘것없어 보인다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걸 이야기해주고 싶다. 누군가에게는 당신의 수험 공부가, 직장 생활이, 모든 작고 큰 노력들이 귀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코 지금은 작아 보이는 노력일지라도, 누군가가 어디서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서 애쓰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건 결코 작지 않다.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매일 반복되고 지루할지라도 끊임없이 이유를 붙여서 새로운 시선으로 일을 바라봐야 한다.

 

작은 날들이 쌓여서 결국은 큰일을 위한 밑거름이 되고, 당신의 작은 과정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참고 <다큐 3일>,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