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트레스를 우리 자신과 상관없이 벌어지는 외부 요인으로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괴로움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외부 요인이 아니라 인지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마음 챙김 수행을 통해 주관적인 관점을 객관적인 관점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자신의 관점에 사로잡혀 옴짝달싹할 수 없다면 다음 수행을 통해 한 발 물러나서 담담하게 상황을 목격해보자.

1. 먼저 종이와 펜을 준비하자. 관점을 전환하는 힘을 기르겠다고 의도하고 호의와 호기심의 태도로 지금, 이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자. 그런 다음, 다른 사람과 갈등하는 상황을 떠올리고 타이머를 4분에 맞춰놓자. 그리고 그 상황에 대한 당신의 생각과 기분을 적어 보자. 타이머가 울리면 잠시 멈추고 몸과 호흡에 주의를 돌리며 어떤 느낌이 드는지 주목해 보자.
2. 다시 타이머를 4분에 맞추자. 이번에는 당신이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의 관점에서 적어보자.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 관점과 경험을 감지하려고 노력해 보자. 타이머가 울리면 잠시 멈추고, 당신의 몸과 호흡에 주의를 돌리며 어떤 기분이 드는지 주목하자.
3. 마지막으로 내가 생각하는 가장 현명한 사람을 떠올려 보자. 소중한 친구나 스승, 심지어 신이 될 수도 있다. 눈을 감고 이 현명한 사람이 당신 옆에 앉아 있다고 상상하자. 그 사람이 한쪽 팔을 둘러서 당신을 포근히 감쌀 수도 있다. 그들의 힘과 자비를 느껴라. 힘겨운 이 상황에서 당신을 인도해 달라고 청하자. 그들은 어떻게 대응할까? 그들의 관점은 무엇일까? 살며시 눈을 뜨고 타이머를 3분에 맞춘 후, 현명한 사람의 눈으로 이 상황을 기록하자. 타이머가 울리면 다시 몸과 호흡에 주의를 돌리며 어떤 기분이 드는지 주목하자.

명상 지도자인 사치다난다(Satchidananda) 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파도를 막을 순 없지만, 파도 타는 법을 배울 순 있다.” 마음 챙김의 탁월한 기술과 훈련을 통해 인생의 파도를 멋지게 타고 넘을 수 있다. 이 관점을 전환하는 능력은 우리가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할 수 있어서 수행을 반복하면 힘든 시기를 지탱할 힘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난관을 통제할 순 없지만, 그 난관을 어떻게 인지하고 대응할지는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

참고: <마음챙김>, 샤우나 샤피로(링크)

본 콘텐츠는 제작비를 지원 받았습니다.

썸네일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응답하라 1988’ tvN

영상: 유튜브_체인지그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