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받을때 가장 빨리 해소하는 법

인간은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일이 발생하는 순간, 편도체가 시상하부에 위험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시상하부는 반사적으로 교감신경계의 투쟁-도피 반응을 촉발한다. 우리는 이렇게 생물학적으로 진화되어 왔다. 스마트폰이 변기에 떨어지기 전에 잡아야 할 때, 마주 오는 차를 피할 때는 아주 유용하다. 하지만 감정 조절이 필요할 때 이 투쟁-도피 반응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감정을 무시하거나 억누르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어떤 감정을 외면하거나 무시하려는 노력은 효과가 없고 때에 따라 상황을 더 악화시킨다고 한다.

 

그러면 감정을 조절할 최선의 방법은 무엇일까? 해답은 **감정을 인지하고 그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우리는 어떤 감정이 존재하는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몸으로 먼저 느낀다. 자동적인 감정 반응에 제동을 거는 것이다. 감정을 인식하는 데 기억할 것은 세 가지다.

 

1. 어떤 감정이 느껴진다는 것은 우리 몸이 우리에게 경보를 보내는 것이다. 무시하거나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감정이 느껴지는지 이유를 살펴보자.
2. 감정은 대게 30초에서 90초 정도 지속되는 시한부 현상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고통스러운 기분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그러니 그 감정에 충분히 관심을 갖고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 귀를 기울여보자.
3. 어떤 감정이든 호의와 호기심으로 맞이하자. 거부하지 말고 수용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 보자. 이 감정은 나를 괴롭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감정이나 감각을 묘사하는 데는 몇 마디면 충분하다. “무서워”, “어깨가 뻣뻣해”, “목이 꽉 조이는 것 같아.” 그런데 정신적으로 어떤 감정에 주목하거나 이름을 붙이는 이런 과정은 변연계의 급격한 반응을 줄이도록 돕는다. 이렇게 정서를 명명하는 훈련을 통해 우리는 기분을 의식적으로 파악해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참고: <마음챙김>, 샤우나 샤피로(링크)

 

본 콘텐츠는 제작비를 지원 받았습니다.

 

썸네일 이미지 출처 : 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MBC

 

영상: 유튜브_체인지그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