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끊었더니 ‘여드름’이 멈췄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거울을 볼 때 어제 없던 여드름을 발견하게 된다면 온종일 우울할 때가 있다. 트러블 패치도 얼굴에 붙여보기도 하고 진정시킬 수 있는 팩도 붙여가며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한다.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잘 쓰던 화장품을 버리고 여드름에 효과 만점이 화장품으로 바꿔 보기도 한다. 그만큼 여드름은 그냥 간과할 수 없는 트러블이다.

 

그런데 이 여드름을 멈추게 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도 아주 쉬운 방법으로.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지금 당장 유제품을 끊는 것이다. 책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에서 건강을 균형 있게 바로잡기 위해 추천하는 방법들이 있는데 그중 유제품을 끊는 것이 피부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유제품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길래 여드름이 멈추는 것일까?

 

피부는 호르몬의 지배를 크게 받는다. 사춘기 시절 여드름이 급격하게 나타나는 이유가 대표적이다. 우리 몸의 장기조직들은 호르몬의 지시를 받아 돌아간다. 그 덕분에 우리는 에너지 대사가 높았다가 느려지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졌다가 가라앉기도 하며 생식기능이 조절되고 체지방 축적과 소모 패턴이 바뀐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우리가 먹는 ‘음식’에 따라 변한다는 것이다.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은 각각 여성과 남성을 대표하는 성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증가하기도 감소하기도 한다. 호르몬들이 과다하거나 혹은 부족할 경우 몸에 이상이 생기는데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나 폐경기 증상 심할 경우 특정 암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진다. 그뿐만 아니라 과체중과 비만, 당뇨병, 유방암, 난소암, 자궁암, 전립샘암 등

여러 질병 중 다수가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음식 때문에 생긴다.

 

 

 

 

피부 트러블인 여드름도 마찬가지다. 먼저 여드름에 대해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에서는 이렇게 표현한다. “피부의 털이 풀이라면 모낭은 풀의 씨앗이 들어있는 샘과 같다. 이 샘에서 천연 오일인 피지가 솟아올라 피부 표면으로 흘러나오는데 이 현상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문제는 피지가 과다 생성되면 샘 내벽에 덕지덕지 붙어서 결국 모낭 입구를 막아 버린다. 이 모낭 안은 세균에게 아늑한 둥지가 되고 이 과정을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과 몇몇 음식이 촉진시킨다.”

 

하버드대학교에서 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남녀 청소년을 모집해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는 방식의 연구였다. 연구진은 소년 4,273명과 소녀 6,094명의 식습관을 오랜 기간 관찰하면서 음식과 여드름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우유를 하루에 2잔 이상 마신 아이들은 우유를 거의 마시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여드름으로 고생할 확률이 20% 정도 높았다.

 

유제품에는 소젖으로 흘러든 미량의 호르몬이 남아 있다. 에스트라디올이 가장 유명하지만, 5a-프레그난에디온과 5a-안드스탄에디온을 주목해야 하는데 두 호르몬 모두 모낭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전환되는데, 이 DHT가 여드름의 방아쇠 역할을 한다고 추측한다. 또한 우유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 즉 IGF-1의 합성을 촉진한다. 이 IGF-1에는 모낭의 세포를 자극해 피지가 더 활발히 생성되게 하는 효과도 있다.

 

물론 여드름은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러나 여드름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를 살펴보면 호르몬의 영향이 가장 크고 그 호르몬은 우리가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큰 변화가 나타난다.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먼저 유제품을 끊는 것이다.

 

 

 

예전 지루성 두피염으로 피부과를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의사선생님께서도 제일 먼저 한 이야기가 유제품을 끊으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일주일 정도 유제품을 끊으니 증상이 점차 완화되었고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두피가 깨끗해졌다. 이때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나의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책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에서는 피부 트러블뿐만 아니라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과다할 때 어떤 심각한 병을 얻는지 정리해 준다. 위 질병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질병이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에게도 걸릴 수 있는 병’이다. 그런데 이 질병들을 식습관만 개선한다면 건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유제품을 끊는 것 이외에 어떤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내 건강을 위해 좋은지 궁금하다면 꼭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를 읽어보길 바란다. 보험을 믿는 것보다는 지금 당장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아주 좋은 관리법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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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책 <건강 불균형 바로잡기>

 

본 콘텐츠는 제작비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