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중에서 은근히 있다는 유형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름 세운 ‘룰’ 중에 하나가 어떻게든 퇴사를 할 때는 ‘좋은 인상’을 남기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삶의 대부분 시간을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했던 선후배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을 갖고, 내 업무를 물려받아서 할 사람에게 제대로 인수인계를 해주고, 내 선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마무리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보다 더 순탄하게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있을테니까 말이다. ‘나 없이는 안돌아가는 조직’을 만드는 건 가장 이기적인 행동이다.

 

혹시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사 후 재입사한’ 직원들을 본 적이 있는가? 나 역시 출퇴근을 하는 직장생활을 한 지난날, 이런 경우의 직원들을 본 적이 있다. 처음엔 다소 의아했다. ‘어떻게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을까?’ 아무리 퇴사 당시 좋게 나갔다고한들, 회사를 그만둔 것은 더 나은 조건으로 이직을 했거나 또는 기존에 다니던 회사가 더 이상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서였을텐데…’라며 속으로 궁금해했던 적이 있다.

 

지난해 말 취업정보사이트 사람인에서는 기업 389곳을 대상으로 ‘재입사 직원 여부’를 조사했다. 사람인 설문조사를 인용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들 기업중 56.8%가 재입사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들이 재입사할 수 있었던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은 ‘기존 업무 성과가 뛰어났기 때문(46.8%)’이었다. 그 다음으로 상사, 동료들과의 좋은 관계가 31.2%를 차지했다. 역시 사회생활이라고 할 수 있는 직장에서 개인을 평가하는 첫번째 척도는 ‘실력’임을 다시 한번더 깨닫는다. 그리고 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하며 공부는 결코 지난날 학교에서 배운 것이 전부가 아님도 알아야 할 것이다.
<참고>
1) 직장인들 중에서 은근히 있다는 유형…JPG, 웃긴대학(링크)

2) 기업 10곳 중 6곳, 다시 돌아온 ‘연어족’ 직원 있다, 한경잡앤조이(링크)
3) 썸네일 이미지 출처 : 드라마 ‘태양의 후예’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