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치질하기
이를 닦으면 식욕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민트 향이 강한 치약이 효과가 더욱 좋다. (민트 향이 치약 향 아니냐?) 양치가 힘든 상황이라면 역시나 향이 강한 가글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2) 야식과 음주를 피하라
우리가 충동적 행동을 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뇌 부위는 전두엽이다. 그런데 이 전두엽의 힘이 약해지는 때가 있다. 바로 밤이다. 피곤해지기 시작하면 전두엽의 힘이 약해지고, 그러다가 식탐의 유혹에 넘어가기가 쉽다.
여기에 술까지 더해지면 게임 오버다. 술은 전두엽의 힘을 약화시키는 강력한 물질이다. 술 먹고 평소에 하지 않는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게 식욕과 연결되면 솔직히 웬만한 정신력으로도 버티기 힘들다.
3) 살 빠진 모습을 상상하라
심리학자 야코브 트로페와 나이라 리버먼에 따르면, 인간은 2가지 종류의 미래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근거리 미래와 원거리 미래다. 근거리 미래는 ‘그것이 얼마나 실현 가능한가’의 관점에서 평가하고, 원거리 미래는 ‘그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의 관점에서 바라본다고 한다. 그래서 근거리 미래를 얘기할 때는 “너 그거 안 하면 망해!”라고 설득해야 하고, 원거리 미래를 말할 때는 “너 그거 하면 이렇게나 좋아!”라고 설득해야 한다.
다이어트는 대표적인 원거리 미래에 관한 이야기다. 단기간에 살이 빠지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의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상황을 상상하면 동기 부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원하는 만큼 살을 빼서 입고 싶은 옷을 입거나, 바디 프로필을 찍게 되는 순간을 상상해보자. 그걸로 식욕을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4) 향초 켜두기
향이 달콤한 향초를 켜두면 (바닐라 향 같은) 달콤한 냄새에 둔감해져서 단것을 먹고 싶은 욕구가 줄어든다고 한다. 비슷한 효과를 노리고 무설탕이지만 단맛이 나는 자일리톨 껌을 씹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이 경우 씹는 행동이 오히려 식욕을 촉진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내 경우 껌 씹는 것도 효과를 많이 봤다)
5) 이마를 30초 두드려라
미국 세인트 루크 병원의 연구팀에 따르면 이마를 두드릴 때 다른 행동에 비해 10%나 식욕이 줄어든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 이는 이마를 두드리는 행동이 전두엽(이마 쪽에 위치한다)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전두엽은 충동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고, 따라서 전두엽을 자극하면 그쪽으로 혈류가 몰리면서 충동 억제 작용이 일어나, 식욕이 줄어든다고 한다.
참고
1) 책 <거절당하지 않는 힘>
2) [스마트 리빙] 이마 두드리면 식욕 줄어든다? (2020.02.15/뉴스투데이/MBC), MBCNEWS (링크)
이미지 출처 : 드라마 <홍콩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