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보다는 공부나 작업하러 온 사람이 더 많이 보일 때가 있다. 누군가는 카페를 초단기 임대라고 말한다. 커피 한 잔의 가격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개인 카페들이 카공족들을 싫어하냐는 의견이 올라왔다.
어떤 점주는 자리를 채워주니 좋아할 수도 있고, 예를 들어 메뉴를 여러 개 시킨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는듯하다. 하지만 이건 점바점, 사바사이기 때문에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세상에는 이처럼 법이나 규율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사람들 사이에 암묵 간의 합의와 도덕이 기반이 된 ‘불문율’이라는 게 있다. 공적으로 명시되지 않았지만 암묵적으로 지키는 규칙이다. 카페 이용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적당히 쓰고 나와야지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피해가 갈 수 있다. 더불어 식당에서도 너무 시끄럽게 떠들면 옆 테이블에 피해가 가기 때문에 아무리 자기 돈을 내고 음식을 사 먹더라도 어느 정도 선은 지켜야 한다. 도덕이라는 게 학교에서는 과목으로 지정해서 배우지만, 어른이 되서는 도덕을 잊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어떤 말과 행동을 했을 때는 상대방이 어떻게 느낄지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배려하는 말하기와 상대를 조금 더 이해하려는 행동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인간관계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윤활유 같은 존재가 되어 준다. 한 번쯤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기분 나쁘게 느껴질지 고민해 보자.
참고_개인 카페에서 12시간씩 있으면 사장님이 싫어하나요?.jpg_더쿠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