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인성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하면 흔히 영국을 떠올린다. 산업혁명 이후 영국이 강대국이 되면서 수많은 식민지를 개척하고, 식민지들이 독립한 지금에도 그 영향력이 여전하다는 걸 비유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현재 오랫동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연예인을 꼽으라면 단연 ‘유재석’을 꼽을 것이다. 그는 2020년에는 15번째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5번째도 아니고 15번째라니.. 수상소감 역시 최근 화제가 됐었다. 이밖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돌고 있었다.

 

SBS 런닝맨 촬영 당시 유재석은 걸그룹 EXID의 멤버 하니를 태우고 촬영장으로 가고 있었다. 한참 후배 연예인인 하니는 이때 ‘위 아래’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었는데, 빡빡한 스케줄에 잠이 쏟아질 수 밖에 없었다. 대선배가 운전하는 차에 타서 눈치가 보였지만 쏟아지는 잠을 이길 수 없었는데, 아래 다음과 같은 뒷이야기 댓글에 달렸다.

 

 

 

자극적인 말투와 몸짓, 유행어를 지어내려고 애쓰지 않아도 그저 카메라 앞에서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의 성격에 맞게 최선을 다해 임하는 유재석의 모습에서 대중은 감동한다. 그리고 그의 모습에서 평범한 우리들의 삶에도 적용시킬만한 것들을 찾아보기도 한다. 더 중요한 건 유재석의 이런 배려는 역시나 자신과 같은 연예인들에게는 더욱 세심하게 드러난다. 단지 대중 앞에서만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것이었다. 15번째 연예대상에서 모두를 울린 수상소감은 이런 그의 배려 넘치는 삶이 누적된 증거가 아닐까. 그가 눈감는 날까지 평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MC, 방송인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 <유재석 인성> 에펨코리아 (링크)
썸네일 이미지 출처 :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야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