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편하게 만들어주는 결정의 기술 22가지

2020년 12월 27일
admin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시간만 질질 끄는 경우가 있다. 무엇이 우리의 결정력을 앗아가는 걸까? 미국의 심리학자 베리 슈워츠 교수는 저서 <선택의 심리학>에서 선택할 대상이 지나치게 많으면 종종 혼란에 빠지고, 결정 만족감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선택의 가짓수가 너무 많을 때 실용적 사고는 방해를 받는다. 지나치게 많은 선택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머릿속에 ‘잡음’을 일으켜 비합리적 선택을 부른다.

따라서 더 쉽게 결정하고 행동하기 위해서는 선택의 가짓수를 줄여야 한다. 스티브 잡스가 항상 검은색 터틀넥과 청바지를 입고 다닌 목적은 그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뿐만 아니라 결정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잡스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하루에도 큰 결정을 수없이 내려야 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뭘 입을지 고민하다가 압박감을 느껴선 안 된다. 이는 당신도 마찬가지다. 지금부터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결정 피로를 줄이기 위한 22가지 결정의 기술을 소개하겠다.

1) 내비게이션에 자주 가는 목적지 경로를 저장해둬라.

2) 비슷한 옷을 입어라. 밤에 다음 날 입을 옷을 미리 꺼내놓으면 좋다. 아니면 배우자에게 입을 옷을 골라 달라고 부탁하라. 직접 뛰는 것보다 훈수 두는 게 훨씬 쉽고 나은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는 점을 기억하자.

3) 몇 달 동안 쓸 일상적인 소모품은 대량으로 구매하라.

4)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자주 사는 물건을 저장해둬라.

5) 잃어버리기 쉬운 열쇠나 이어폰은 매번 같은 장소에 놓아라. 가끔 쓰는 물건을 어렵게 찾았다면, 원래 있던 장소에 갖다 놓지 말고, 그 물건을 처음 찾았던 장소에 두어라.

6) 이용해야 할 모든 개인 정보에 안전한 비밀번호 앱을 설치해둬라. 평생 로그인 시간만 아껴도 1년은 벌 것이다.

7) 일주일 분 식단을 미리 정해둬라. (혹은 배달앱에서 메뉴를 저장해둬라)

8) 이메일, 전화, 청소, 회의 등은 번갈아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한꺼번에 하라.

9) 모든 잡동사니를 눈에서 안 보이게 치우고, 모든 재고와 파일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정리해둬라. 처음에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것 같겠지만, 일단 정리해두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두어야 할지 고민하지 않게 된다.

10) 일과를 메모로 정리해가며 지내라.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전에 내일 해야 할 일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뭘 해야 할지 우왕좌왕하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11) 휴대전화와 PC 등은 같은 브랜드 제품을 써라. 그래야 새로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사용법을 다시 배울 필요가 없어진다. (애플이 잘나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12) 매일 이른 시간 혹은 여유 시간에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행동하라. 피곤에 지친 상태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마라.

13) 몇 가지 중요한 ‘명분’에 매진하라.

14) 선별적으로 현명하게 싸울 거리를 골라라. 욱해서 싸우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15) 단 한 번의 쇼핑으로 1년 동안 줄 모든 선물을 사둬라. 기념일마다 고민하다가는 1년의 절반을 선물 고르는 압박에 시달릴 것이다.

16)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걱정하게 하라.

17) 복잡한 일은 일관성과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해 견본과 점검표를 활용하라.

18) 운동과 식사, 보육 등의 일은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하라. 특히 운동은 죽을 것 같아도 해라. (사고나 나지 않는 한) 운동해서 죽었다는 사람은 없다.

19) 포기하거나 변명을 대지 않도록 코치, 트레이너, 멘토를 구하라.

20) 여행과 쇼핑하기 전 리뷰를 참고하라. 리뷰가 많으면서 점수가 높은 상품이 후회할 확률이 적다.

21) 모든 기기와 이메일, 폴더, 커뮤니테이션 앱, 송장, 영수증, 문서 이용 방법을 통일하라.

22) 메모에 중요한 날짜와 약속을 미리 적어놓고 재차 확인하라.

“지나치게 많은 선택이 압박감과 결정 피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면에서 선택은 역설적 성격을 띤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시간과 에너지를 가질 수 있게 생활의 일상적인 영역들을 단순화시켜라. 시스템을 마련하거나 가치가 낮지만 시간이 많이 드는 일은 외주를 주는 방법을 모색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