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평범한데 인기 있는 사람의 특징

1) 자신의 매력을 잘 알고 있다

 

외모는 평범한데 인기 있는 사람이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외모와 매력은 같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외모는 매력의 부분집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외모 이외에도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것은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다. 평범한 외모에도 인기 있는 사람은 외모 이외의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 매력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잘 어필하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사실 그런 사람이 잘생기고 예쁜 사람보다 더 큰 인기를 끈다.

 

2) 당당한 자신감

 

자신감은 그 자체로 굉장한 매력을 발휘한다. 허리 세우고 어깨만 펴고 다녀도 사람이 달라 보인다. 그래서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진심으로 자신을 당당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그런 마음은 근거가 있어야 한다. ‘당당하게 살아야지’라고 마음먹는다고 자신감이 뚝딱 생기진 않는다. 그래서 앞서 말한 특징이 중요하다. 자신의 매력을 알아야 한다. ‘내가 외모는 별로지만, OO만큼은 쩔지!’라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당당해질 수 있는 자신만의 근거를 찾도록 하자. 그러면 자연스럽게 당당한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3)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

 

자신감을 넘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똑같이 외모가 부족해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외모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꾸미지도 않고 대충 입고 다닌다. 반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옷도 신경 써서 입고 머리 모양이나 손톱 같은 것도 신경 쓰고 다닌다. 사랑하는 것은 아끼게 마련이다. 하물며 좋아하는 옷이나 가방만 해도 더러워지지 않게 아끼고 보살피는 법이다. 그게 나 자신이면 더 아끼고 보살피게 되어 있다. 이는 남에게 보이는 것과 별개의 이야기다. 그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아껴서 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그 행동이 남의 눈에 비치면 꾸미지 않은 것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비치게 되어 있다.

 

4) 매력을 기른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저는 얼굴도 별로고, 몸매도 뚱뚱하고, 말 주변도 없어요. 누가 저 같은 사람을 좋아하겠어요?” 이러면 위로한답시고 “짚신도 짝이 있다더라” 같은 말을 하는데, 이 말은 절대 위로가 안 된다. 세상에 짚신하고 사귀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짚신도 짚신하고 사귀고 싶지 않다. (내가 이 심정을 특히 잘 알지ㅠㅠ) 솔직히 인기 있는 사람이 되거나 상대에게 연애 감정을 불러일으키려면 무언가 매력 요소가 있어야 한다. 그런 거 없이 우연과 운명만 믿고 사는 건 로또가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다. 

 

 

그럼 그냥 매력 없는 사람으로 살아야 할까? 평생 모쏠로 지내야 하나? 아니다. 매력을 기르면 된다. 솔직히 타고난 외모는 바꾸기 힘들다. 그런데 매력이 외모만 있나? 목소리도 훌륭한 매력 요소다. 그리고 목소리는 훈련으로 바꿀 수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배우 박신양이다.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는데 발성이 좋지 않아 고민이었다고 한다. 목소리가 얇고 기운도 없어서 배우의 발성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했을까? 발성을 바꿨다. 그 과정에서 턱이 빠지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가 되었다. 매력이 없다고? 그럼 매력을 길러라.

 

5) 분위기를 연출한다

 

매력을 키우기를 업그레이드한 전략이 있다.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이쯤 되면 인기를 끌기 위해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역사 속에는 이런 노력을 실천한 사람들이 있다. 19세기 유럽을 풍미하던 예술가 폴린 비아르도도 그중 한 명이다. 사진이나 그림에서 보이는 그녀의 외모는 대단한 미녀라고 보기에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당대의 사람들은 그녀에게 홀딱 빠졌다.

 

 

그렇게 만들기 위해 그녀가 들인 노력은 대단했다. 그녀는 유럽 각지의 예술가들을 초빙해 연회를 열었고, 그때마다 자신의 목소리로 아름다운 공연을 펼쳐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그저 노래가 전부가 아니다. 무대와 의상 그리고 분위기까지 완벽하게 연출해야 한다. 그 속에서 폴린 비아르도는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최고의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이다.

물론 우리가 그렇게 거창한 연출까지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작더라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디랭귀지를 훈련하는 것이다. 눈빛, 손짓, 서 있는 자세 등 사람의 분위기를 바꾸는 제스쳐가 있다. 그런 부분을 의식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더 당당하고, 더 우아하고, 더 매력적이게. 그러면 “쟤는 생긴 건 평범한데 뭔가 분위기가 달라”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참고
1) 책 <유혹의 기술>
2) 책 <유러피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