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음식 먹으면 문 두드리는 앞집

사람사는 세상에서 갈등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같은 건물 아래 살더라도 서로가 처한 상황은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불평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 불평 불만을 어떻게 서로를 위한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것인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회자하고 있었다.

 

 

 

 

 

 

앞집 아주머니의 자녀가 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 것이 과연 옆집에서 자주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기 때문일까, 그리고 밥을 해먹는 게 돈을 아끼는 길일까? 의문이 들었다. 아마 이 아주머니의 생각엔 ‘배달음식=몸에 해로운 것, 내 아이에게 먹여서는 안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사달라는 아이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 글쓴이에게 괜찮은 음식점을 추천해달라고 하고 아이의 요청에 맞는 메뉴를 골라준다면, 아이도 기분이 좋을 것이고 자신의 시간도 아낄 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배달 올 때마다 벨조차 누르지 않는 아주머니의 태도에 어떻게 응대를 해야할까? 얘기를 들어주기가 더 이상 힘들다면 ‘힘들다’는 의사표시를 해야할 것이다. 더 이상 불필요한 간섭을 하지 말아달라는 강한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 다만 최대한 침착하고 냉정하게. 아주머니의 이런 일련의 행위는 모두에게 도움이 안된다는 걸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겠다.

 

참고 <배달음식 먹으면 문 두드리는 앞집>, 원출처 네이트판, 에펨코리아 재인용(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