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에 개관했다는 어느 도서관.jpg

 

 

 

 

 

 

 

 

 

 

 

 

 

 

 

 

 

 

이곳은 부산광역시 사상구 사상로 310번길 33에 위치한 부산도서관이다. (덕포역 2번 출구) 2020년에 개장을 목표로 건설 중이었고, 11월 4일에 드디어 개장했다. 뭐랄까 사진만 봐도 ‘때깔’이 다르다. ‘이런 게 최신 도서관이구나’라는 게 팍팍 느껴진달까. 보통 도서관이라고 하면 먼지 먹은 책들이 떠오르는 갑갑한 풍경이 떠오르는데, 이 도서관은 사진 찍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예쁘다. 요즘 말로 하면 ‘인스타그래머블’ 하다고나 할까?

 

요즘만큼 공부하기 좋은 시절이 없었다고 한다. 그 근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과 유튜브를 꼽는다.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고퀄리티 무료 강좌가 넘쳐나고 (영어를 할 줄 알면 더 많다) 유튜브에도 각종 시청각 교육 자료가 올라온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의 근거를 더하고 싶다. 바로 도서관이다.

 

 

위는 한 블로거가 정리한 전국 도서관 리스트다. (너무 많아서 일부만 캡처한 게 저거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 수는 1,134관에 이른다. 1관당 인구수도 45,723명이다. 아직 주요 선진국(미국 35,469, 일본 38,664, 영국 15,465, 독일 11,151)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세계와 비교하면 상당히 좋은 수치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질 전망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도서관은 양과 질 양쪽에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 마치 무료 와이파이가 전국에 깔리는 것처럼 무료 지식망이 전국에 깔리는 기분이다. 유튜브가 공부에 도움이 된다지만, 전문적이고 어려운 내용에서 글자가 가진 압축률을 따라가기는 어렵다. 그래서 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식의 보루가 될 것이고, 공부의 터전이 될 거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부산도서관처럼 이성은 물론 감성까지 끌어안은 도서관이 등장했다는 게 무척이나 반갑다. 이번 주말에는 도서관으로 데이트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애인이 있는지 먼저 물어보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참고
1) 오늘 개관한 부산 도서관.jpg, 루리웹
2) 공공도서관 현황, e-나라지표
3) 전국 도서관 리스트 목록, 자격동스쿨 블로그 https://blog.naver.com/passdongs/22106191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