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먼저 떠나보내도 마음이 참 아픈데, 자식을 먼저 떠나 보내야 했던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 한 커뮤니티에서는 딸 제사상을 차리는 엄마의 사연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글쓴이는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 딸 먹을 생각으로 차리다 보니 하나도 힘들지 않다고 말한다. 엄마는 내 딸 밥 먹여야겠다는 심정으로 매번 상을 차린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평생 행복하게 살면 얼마나 좋겠지만, 그런 가정보다는 그렇지 않은 가정이 더 많은 것 같다. 관계가 틀어지거나 먼저 떠나보내야 했던 사람들이 많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을 때 어떻게든 조금은 후회가 남겠지만, 후회를 그 무엇보다 최소화 시키고 싶다. 내 곁에 소중한 사람들이 있을 때 그 사람들에게 조금씩 더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하도록 노력하자. 이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나 또한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먼저 보냈기에, 얼마나 힘들지 공감했다. 부디 글쓴이에게 앞으로 더 행복한 일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참고 <딸 제사상 차리는 엄마ㅠㅠ>,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