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자기 한계를 정하면 안되는 이유

에브리타임은 전국 400개 대학을 지원하는 대학교 커뮤니티 및 시간표 서비스, 시간표 작성 및 학업 관리, 학교 생활 정보, 학교별 익명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여기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올라오는데 이중 유명한 건 우리가 잘 아는 일반 커뮤니티에 올라가기도 한다. 다음은 웃긴대학에 올라간 사연이다.

 

 

단국대 경영학과를 다니던 학생이 대학을 다니면서 다시 수능 준비를 해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것이었는데, 댓글들의 반응은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반수’는 재수의 반이라는 뜻을 가진 조어로 대학교에 입학해 1학기를 다니다가 2학기에 수능 준비해서 다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경우를 말한다. 다시 말해, 첫 학기에는 다니는 학교 학과 수업을 듣고 가을 학기에 휴학을 내어 수능 시험을 보는 날까지 바짝 입시준비를 한다는 것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대학생으로서의 생활에 다소 익숙해진 상태에서 모든 걸 시험에 올인해야 하는 수험생이 되는 건 쉽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이다. 자칫 다니고 있는 대학생활도, 단기간의 수험생활도 모두 흐트러져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혹자는 댓글에서 주인공의 운이 좋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운도 운이겠지만 주인공은 정말 서울대를 가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갖고 고3 학생의 1년치 일과를 2~3개월 만에 바짝 집중해 해냈다고 할 수 있다. 그 사이 또래 친구들은 대학생활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었을 것이고, 주인공 역시 반수를 준비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에 대해 수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고 본다. 중요한 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타인의 시간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오로지 이를 달성하기 위한 시간에 얼마만큼 나의 역량을 쏟을 것인가?’스스로 물어보는 것이다. 이것이 성공한 반수생이 대중에게 던지는 메시지다.

 

참고 <제멋대로 자기 한계를 정하면 안되는 이유>, 웃긴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