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이라고 하더라도 조심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돈거래다. 이상하게도 돈 앞에서는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태도가 다른 것과 마찬가지가 되는 것 같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손절해야하는 친구/지인 1순위’로 꼽은 게시물이 올라왔는데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세상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주변 사람들과의 친분관계를 막론하고 돈을 갖고 장난을 쳐선 안될 것이다. 소액이라도 돈을 빌렸다면 제때 갚아야 한다.
 
그렇다면 빌려간 돈을 잘 갚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돌고 있는 지리 강사 이기상씨의 말에 따르면 돈이란건 빌려갈 땐 궁하니까 당연히 갚아야지 하지만, 갚을 떈 쌩돈 나가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남의 돈을 빌려쓰든 내 손안에 들어오면 내 돈인 것이다. 그래서 과거에 빌려간 돈을 다시 갚으려도 해도, 갚는다기보단 ‘빼앗긴’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돈’이야말로 현대사회에서 가장 정확한 인성 리트머스 시험지라는 생각이 든다. 돈 때문에, 아니 돈을 빌려가서 갚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속상하지 않으려면 빌려주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참고
1. <손절해야하는 친구/지인 1순위>, 인스티즈
2. <빌린 돈 잘 안갚는 이유.jpg>, 이토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