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생각이 들게 하는 나훈아 명언.txt

대한민국 트로트계의 거성으로 단연 손꼽히는 나훈아. 1966년 노래 ‘천리길’로 데뷔 이래 5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대중은 그와 관련한 연예계 뉴스 역시 뜨겁게 주목했다. 이런 그가 최근 15년 만에 TV에 등장했다. ‘대한민국 어게인’을 외치며 언택트 콘서트를 열었다. 국내 언론은 이 콘서트는 사전 신청한 전 세계 팬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중계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도 콘서트가 끝나자마자 그와 관련한 게시물들을 올리며 콘서트의 열기를 마저 이어갔다. 이중 그가 콘서트에서 남긴 말들이 대유행병으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많은 힘이 됐는데 이 중 하나를 소개한다. 이것은 그가 이번에 발표한 신곡 ‘테스 형’을 언급하면서 한 말이다. ‘테스 형’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다.

 

 

 

일흔이 넘은 그가 오랜 시간 동안 ‘가황(歌皇)’의 이름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하고 싶은 대로 해보고, 안 가본 곳 안 하던 일에 스스럼없이 도전하는 것 말이다. 우리는 그동안 한 번뿐인 인생 ‘한 우물’만 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살아오지 않았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역시 ‘멋지게 산 인생은 길다(잘 보낸 인생은 길다)’고 말했다. 윤리나 철학 교과서에나 나올법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이름이 트로트 박자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건, 그리고 그를 ‘테스 형!’이라고 외칠 수 있는 건, 그의 삶이 ‘도전’ 그 자체임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오늘날 대한민국은 가수의 영역을 뛰어넘은 가황의 철학에 살아갈 힘을 얻는다.

참고 <어제자 나훈아 지리는 멘트.jpg> 에펨코리아·웃긴대학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