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여행가면 싸운다던데..진짜 그럴까? 여행은 일 년에 많이 가봤자 현실적으로 몇 번 가지 못한다. 학생은 돈이 부족해서, 직장인은 연차를 자유롭게 쓰지 못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여행을 가고 싶지만 어려운 상황일 때가 많다. 그만큼 여행을 가는 건 모두가 기다리는 연중 행사중 하나다. 여행을 갈 때는 혼자 혹은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간다. 그중에서도 친구랑 같이 가는 케이스가 종종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친구랑 해외여행을 갈 때 정말 싸우는지에 대해 물어봤다. 친구랑 여행을 경험한 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을 달아주었다.
20대 초반부터 배낭여행을 다녔다. 주로 길게 가거나 좋아하는 곳만 다녔기 때문에 항상 혼자 갔다. 그리고 여행을 하다 보면 친구와 함께 왔다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한 번은 인도에서 만난 한국인 여성 여행자가 있었다. 친구와 처음 같이 왔었는데 서로 맞지 않아서 따로 다닌다 했다. 이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여행지는 결국 자신이 더 좋아하는 걸 더 많이 하는 선택의 연속이다. 관광지를 더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맛집 투어를 원하는 여행자도 있다. 이 둘이 함께 여행한다면? 당연히 트러블이 생길수 밖에 없다. 그래서 평소 친하던 친구더라도 여행에 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게 좋다. 친구와 함께 가고 싶다면 먼저 각자 계획을 잘 짜는 게 중요하다. 서로 가고 싶은 곳을 정해둔 뒤에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다. 계획을 아무리 잘 세워도 정작 여행을 가면 바뀌는 게 사람 마음이다. 그럴 때는 서로 가고 싶은 곳에 다녀오자고 쿨하게 먼저 합의를 보는 게 현명하다.
더군다나 여행을 하다 보면 평소보다 많이 움직이기도 하고 긴장한 상황의 연속이기 때문에 예민해진다. 그래서 말이 헛나오거나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수록 자신이 먼저 배려하고 양보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도 저도 싫고 다 귀찮고 마음대로 하고 싶다면 혼자 가는 걸 추천한다. 나 또한 여행을 혼자 가는 걸 즐긴다.
그곳에서 마음이 맞고 코스가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면 함께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냥 혼자 돌아다니는 걸 즐긴다. 한 번밖에 없는 경험이기 때문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걸 한다. 그래서 여행 파트너를 잘 정해야 하고 서로 합의를 해야 한다. 따로 또는 같이 즐거운 여행을 하길 바란다.
참고 <근데 진짜 친구랑 해외여행 가면 싸움?>,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