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이랑 연락하는 아내

사람들은 왜 그럴까? 이해하려고 해도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다. 그런 것 중 하나가 결혼 생활에서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이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전남친이랑 연락한다는 아내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렇게 전남친 혹은 전여친과 연락하는 경우도 있고, 때론 불륜을 저지르기도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불륜 때문에 상처를 받고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는다. 왜 불륜을 저지르는 걸까? <러브 팩츄얼리>에서는 사람들이 불륜을 저지르는 심리를 한 실험을 통해 해석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흔들거리는 다리 위에서 여성을 봤을 때와 견고한 다리 위에서 여성을 봤을 때 매력 지수가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에게 호감을 보인 지수가 흔들거리는 다리 위에서 봤을 때 무려 4배가 차이 났다. 이 결과는 두려움으로 인해 누군가가 실제 모습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다. 어떤 기혼 남성과 불륜 관계를 맺는 사람의 예시에서도 이런 ‘투쟁 도피 반응’을 알 수 있다. 그 여성은 기혼 남성들을 만날 때마다 아주 강렬하면서도 짜릿한 느낌을 맛보았고, 아마 그들을 만날 때 위험과 두려움 그리고 흥분을 느꼈을 거라고 분석했다.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심리를 한 번 쯤은 작동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 사람들의 행동에는 특정 심리가 작용한다. 그런 매커니즘의 원리를 지식적으로 알고 있으면, 상대를 미워하고 나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에게 이런 심리적 결함이 있어서 그렇다는 걸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심리학책은 단순히 지식을 늘리는 측면과 더불어 불특정 다수의 특정 심리를 알게 되어 세상에 대한 이해 폭을 넓혀준다는 강력한 강점이 있다. 사랑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를 알고 싶다면 <러브 팩츄얼리> 일독을 권한다.

 

 

참고 <전남친이랑 연락하는 아내>, 블라인드
참고 <러브 팩추얼리>, 로라 무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