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윗글을 읽다 보니 세상에 쉬운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에서도 하나 같이 공감한다는 말이 나오는 거 보면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정말 많은 듯하다. 그저 넋두리 정도로 볼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통해 직장생활을 현명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면 좋을 듯하다.
1) 가장 힘든 건 인간관계다
14개 중 7개가 인간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이 글만 그런 게 아니다. 설문조사를 해보면 직장생활이 힘든 이유로 항상 1위로 꼽히는 것이 인간관계다. 그래서 직장생활 잘하는 꿀팁 같은 걸 보면 처세술에 관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처세술만으로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오히려 처세술에 매달릴수록 인간관계가 더 복잡해지고,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오히려 인간관계를 단순하게 하고, 불필요한 일에 신경 끄는 게 스트레스를 줄이는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실력이다. 확실한 실력과 확실한 성과가 있다면, 한두 번 인간관계로 부침을 겪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력을 인정받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게 된다. 귀찮은 사내 정치에 흔들리고 싶지 않다면,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실력을 기르라고 권하고 싶다.
2) 재테크의 중요성
오늘날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면 재테크는 정말 필수다. 고성장, 고금리 시대야 저축만 하면 알아서 재산이 불어났겠지만, 요즘처럼 저성장, 저금리 시대가 이어진다면 저축만으로 노후 대책까지 마련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무턱대고 주식이나 부동산에 뛰어들어선 안 된다. 주변의 이야기만 듣고 덜컥 주식이나 부동산을 사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상 운에 모든 걸 맡기는 짓이나 다름없다.
재테크를 시작하겠다면, 돈에 관한 메타인지부터 확립하기를 권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자산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한 달에 들어가는 고정 비용이 얼마인지, 갚아야 할 빚은 어느 정도인지, 목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현재 내 자산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시작하기를 권한다.
3)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윗글을 쓴 사람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만약 공무원이라는 게 밝혀져도 사람들 반응이 지금과 비슷할까? 되레 ‘아니 좋은 일 하시는구만 엄살이 심하시네’라는 댓글이 달릴 수도 있다. 하지만 공무원이라고 해도 그것이 ‘내 일’이 되는 순간 힘든 일이 된다. 세상에서 가장 힘든 직업이란, 바로 내가 하는 직업이다.
다른 직업을 보며 ‘저 일은 얼마나 편할까’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생각은 틀릴 확률이 높다. 유튜버를 예로 들어보자. 화려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돈도 많이 벌고, 꿈의 직업처럼 보인다. 하지만 꾸준히 활동하는 유튜버들을 만나보면 하나 같이 힘든 생활을 토로한다. 쉬는 날도 없이 콘텐츠를 고민하고, 빡빡한 촬영 일정에 몸까지 고단하다고 한다. 그래서 유튜버는 취미나 부업으로 하라는 조언도 많다.
따라서 섣부르게 비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비교하고 싶다면 근로 여건부터 수익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저 단편적인 정보만 가지고 ‘아… 부럽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내 일만 힘들어 보이는 우울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그러니 아예 신경 끄고 비교하지 말거나, 비교할 거면 제대로 비교하자. 앞으로는 이직이 더 활발해질 거라고 하니, 제대로 비교해보는 일이 아까운 시간 낭비가 되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
참고 : 회사 몇년 다니고 느낀거, ML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