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와 사랑 그리고 결혼. 이 주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인들에게 공감하고 또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유니버셜 코드다. 더불어, 모두에게 어려운 주제라서 다들 나름의 경험을 통한 생각이 있다. 특히 여러 번 연애를 하다 보면 이제는 누구를 만나도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사람도 꽤나 많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놓치면 안 될 사람들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누구를 만나야 행복할까? 는 어떤 삶을 살아야 행복할까? 처럼 개개인성에 따라 달라지는 질문이다. 그래도 공통적으로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이라면 꽤나 괜찮다는 장점들이 있다. 이 중에서도 나는 “날 좋은 쪽으로 변하게 해준 사람”을 말하고 싶다. 사람은 웬만하면 잘 변하지 않는다. 뇌는 새로운 일을 할 때 인지 자원을 써야 하기 때문에, 낯선 환경이나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는 일을 싫어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변화보다는 익숙한걸 계속 하도록 진화되어 왔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만큼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받는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나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어주는 사람이다. 사람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 애인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데이트를 하면서 건강이 좋아질 확률이 높다. 반대로 계속 집에만 있고 배달 음식을 선호한다면, 같이 살 찌고 게을러질 확률도 높아진다. 그래서 누군가를 만날 때는 감정 그 이외에도 그 사람이 가진 특징과 습관에 귀 기울여볼 필요가 있다. 어떤 습관을 가졌다면 그 사람의 가치관을 대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면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는 가치관의 반영이다. 이런 가치관에 공감하고 어느 정도 일치한다면 먼 미래뿐만이 아니라 지금 지내는 시기도 함께해서 더욱 즐겁고 행복할 수 있다.
참고 <<꼭 봐라> 놓치면 안 될 사람들>, 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