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있다는 건 좀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이건 좀 져도 부럽다. 결혼도 연애도 개인의 선택이 되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다. 나 혼자 잘 살아서 좋다는 말도 종종 들린다. 그렇지만 연애를 하고 애인이 있는 게 부러운 이유는 바로 이게 아닐까. 한 트위터 유저는 애인이 있다는 게 부러운 이유를 다른 시각에서 알려주어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의 삶은 평범한 일상의 총합이다. 일상 속 여백을 채워주는 사람이 있다면, 삶은 결코 외롭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때로는 곁에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애인 그 이상을 의미한다. 누군가와 일상을 나눈다 보면 좋은 감정은 늘어나고 슬픔은 공감으로 치유된다. 이런 이유들로 많은 사람들이 연애가 힘들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 같다. 그렇지만 꼭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다. 세상 모든 일들이 그러하듯 연애에도 명암이 존재한다. 위 트위터에 적극 동의하면서도 그렇게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속상한 것도 연애다. 좋은 점도 있으면 싫은 점도 생기길 마련이다. 그렇지만 무조건 100% 좋고 나쁜 건 없다. 연애를 할 때면 나에게 맞는 상대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계를 이어나갈 때도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일상을 함께하는존재인 만큼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생각하기. 누군가와 연애를 한다면 평소보다 자주 해야 하는 말이 ‘고마워’다. 상대가 베풀어주는 호의는 결코 당연한 게 아니다. 누군가의 연인이라는 건 상대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 권력이 아니다. 연인은 동반자를 뜻한다.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위하는 사람들.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도록 하자. 일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행복만큼 좋은 게 또 어딨을까. 우리는 결국 사랑하고 또 사랑하려고 이 삶을 살아간다. 참고 <트위터 @bampy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