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멈춰야 하는 나쁜 습관 10가지

 

1) 입술에 침 바르기

 

입술이 건조해지면 수시로 침을 바르는 사람이 있는데, 일시적으로 촉촉해진다는 착각을 줄 뿐이다. 오히려 입술에 남아있던 수분이 증발하여 건조함을 악화시킨다. 특히 갈라진 입술 사이로 세균이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침 대신 립글로스나 바셀린을 바르는 게 좋다.

 

 

2) 다리 꼬고 앉기

 

의자에만 앉으면 다리를 꼬고 앉는 사람이 있는데, 이럴 경우 골반이 비틀어져 변형이 생길 수 있다. 골반의 변형은 뼈에만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라 내장에도 영향을 미쳐 변비,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니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깊숙이 밀어 넣고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앉아 다리를 꼬지 않아야 한다.

 

 

3) 샤워하면서 세수하기

 

샤워와 세수를 한 번에 해결하면 편하긴 하다. 하지만 얼굴 피부는 몸보다 민감해 같은 온도와 압력이라도 더 쉽게 자극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샤워기의 수압이 모세 혈관을 확장해 홍조나 여드름을 악화시키고, 유수분 밸런스도 깨질 수 있으니 세수는 따로 하도록 하자.

 

 

4)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하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과한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 디스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먼저 씻거나 식사를 하는 등 어느 정도 잠이 깬 후에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다.

 

 

5) 로션 바르고 영수증 만지기

 

영수증에는 비스페놀A라는 화학물질이 묻어 있는데 이것이 체내에 흡수되면 유방암이나 성조숙증을 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일상에서 흡수되는 양이 적어 무해하지만, 로션이나 손 소독제를 바를 경우 흡수량이 늘어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6) 엎드린 자세로 잠자기

 

엎드려 자는 행동은 척추 측만증, 수면 무호흡증, 소화불량을 유발한다고 한다. 또한, 얼굴 비대칭을 일으키거나 주름이 심해질 수도 있으니 바로 누워 자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7) 손톱 물어뜯기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은 보기에도 안 좋을뿐더러 세균 감염의 위험까지 있다. 물어뜯은 손톱 사이로 박테리아가 침입해 손발톱 염증을 일으키고, 치아의 에나멜을 마모 시켜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도 있다.

 

 

8) 커피믹스 봉지로 젓기

 

커피믹스 봉지로 커피를 저으면 인쇄 면에 코팅된 필름이 벗겨져 인쇄 성분과 절취선 부분에 있는 소량의 납 성분까지 마시게 된다. 뜨거운 커피는 스푼으로 젓도록 하자.

 

 

9) 화장실 참기

 

소변을 제때 배출하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고 정체된 소변이 콩팥으로 역류해 콩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남성보다 요도가 짧은 여성들에게서 방광염이 많이 발견되는데, 방치하면 만성으로 발전하여 궤양이 생길 수 있으니 꼭 조기에 치료하도록 하자.

 

 

10) 냅킨 깔고 수저 놓기

 

냅킨 깔고 수저 놓는 게 위생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실은 반대다. 냅킨이 젖으면 세균이 증식하기 시작해 그냥 탁자에 내려놓는 것보다 위생적으로 더 나쁘다. 게다가 냅킨에는 흰색을 내기 위한 형광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게 수저를 통해 입으로 들어가면 우리 몸에 흡수될 수 있다. 그냥 바닥에 두는 게 더 낫다.

 

 

덧. 손가락 관절 꺾기

 

뚝 소리가 나게 손가락 관절을 꺾으면 관절염이 생기거나 손가락 마디가 굵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 도날드 언거라는 의사가 60년 동안 한쪽 손만 손가락 관절을 꺾었는데, 다른 손과 비교해서 아무런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다른 연구에서도 성인 215명을 대상으로 5년간 지켜본 결과 손가락 꺾기와 관절염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습관이 삶이다. 작은 습관이 모여 우리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다. 특히 건강과 관련된 습관은 더욱더 그렇다. 평소에 지키는 사소한 행동들이 당신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다. 나쁜 습관은 꼭 멈추도록 하자.

 

참고
1) 당장 멈춰야 하는 생활 습관들, 인스티즈
2) 관절, 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