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쪽으로 진로를 고민하고 있다는 고등학생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에게 가장 큰 고민이 있다면 진로 고민이 아닐까. 그래서 불안한 학생들은 학원에서 일단 성적을 높이려는 방법을 택한다. 그래도 어느 정도 방향성이 필요한 게 진로이지만 여전히 어렵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독학으로 베이킹을 배웠다는 학생의 진로 고민이 올라왔다. 정말…독학이 맞는지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한 실력을 뽐낸다.

 

 

 

 

 

 

 

 

 

 

 

 

 

 

 

 

사실 진로 고민은 성인이 되어서도 끝나지 않는다. 나는 운이 좋게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틀은 같지 그 형태는 계속 변형되고 있다. 왜냐하면 어쨌든 내가 하는 일로서 돈을 벌어야 하고 돈은 시장에서 나온다.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개개인은 어느 정도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한 가지를 고집하고 자신의 ‘좋아하는 일’이라는 프레임에 가두는 것보다는 내가 가진 재능과 능력 그리고 관심사를 쓸 수 있는 다양한 곳이 있다라는 생각을 갖는 게 중요하다. 운이 좋게도 지금 하는 일을 똑같이 30년 이상 할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변화가 빨라지는 세상에서 그런 행운을 가진 사람들은 적을 거라고 생각된다. 더불어, 일을 선택할 때는 개인의 관심사뿐만 아니라 시장을 꼭 고려하자. 내가 좋아하는 일이 정말 돈을 벌어다 줄 것이지가 항상 우선순위에 두는 게 좋다. 배고픈 일을 하면서 즐기기라는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더라도 나에게 경제적인 자립을 가져다줄 수 없다면 그 일로 인해 나는 또 다른 일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결국 자기 욕심 때문에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어떤 일을 선택했다면 빠르게 실행해보고 나에게 맞는지를 파악하고 더 나아가서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지라는 현실적인 조건을 꼭 생각하는 경제적 사고가 우선시 되는 게 좋다. 모두가 자기 적성에도 맞고 좋아하는 일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경제적 자립을 도와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참고 <베이킹쪽으로 갈까 하는데 어떤가요?>, 네이트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