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차려보니 벌써 나이가 이렇게 되었다. 대학교 입학할 때만 해도 시간이 너무(?) 안 갔는데, 요즘은 제일 빠른 게 시간이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무척 다른 사람이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나이대별로 느끼는 점이 있을 것 같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나이별로 깨달은 사실에 대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신은 무엇을 깨달았고 어떤 걸 깨닫고 싶은가?
나는 나이듦이 좋다. 누군가는 나이가 드는 게 서럽다고 말하지만 요즘만큼 나이가 드는 게 하나의 축복이라고 느껴진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건 그저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다. 그동안 오랜 고민과 행동 그리고 너무나 감사한 피드백 덕분이다. 개그맨 이영자는 “세상에 아무런 노력 없이 드는 게 나이다”라고 말했다. 그저 시간만 흘러가고 숨만 쉬어도 드는 게 나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 별로 비슷한 나이더라도 성숙도에서는 꽤나 많은 차이가 난다. 어떤 사람들은 30대이지만 90대 지혜로운 노인의 통찰을 갖고 있다. 그들 또한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 그리고 빠른 행동에서 얻은 피드백과 멘토 덕분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나이듦에 관한 지혜로움을 얻을 수 있을까? 나이듦의 지혜를 다룬 <나이듦에 관하여>에서는 인생 제 3막을 열기 위해서는 이제는 달라진 태도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나이도 마찬가지로 결국 어떻게 삶을 바라보느냐에 대한 태도에 달려있다. 나이야말로 개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얻는 혜택은 분명하다. 나이 들어서 좋은 점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스트레스는 줄고, 만족감, 삶의 지혜, 결정권 등이 늘어난다. 나이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나이를 바라보는 시각은 분명히 배우면서 바꿀 수 있다. 조금 더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면 인생도 다르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자기다워지는 것이다.”
-린 홀-
참고 <@iyooha>, 트위터
참고 <나이듦에 관하여>, 루이즈 애런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