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퇴사를 꿈꾼다. 퇴사하고 마음껏 쉬고 일상을 즐기고 싶다고 말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부러워한 일상들을 과연 퇴사해야만 누릴 수 있는 걸까? 그렇다면 은퇴한 분들은 하루하루가 행복하기만 할까? 남을 부러워만 하기보다 현재의 삶에서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직접 실행을 해보는 게 중요하다. 남을 부러워하지 않고 후회 없는 삶을 살기 위한 실천 가능한 작은 스텝들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첫째, 내가 퇴사를 한다면 뭘 하고 싶은지 ‘완벽한 하루’를 적어본다. 늦잠을 자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햇살을 만끽하며 산책을 하고 싶다면 그런 일상을 적어보자. 그리고 그런 게 일상이 되었을 때 또 무엇을 더 하고 싶은지도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게 중요하다. 새롭게 배우고 싶었던 것도 다 해볼 수 있는 하루를 시뮬레이션하듯 그려보며 글로 적어보자.
둘째, 돈이 많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끝까지’ 적어본다. 완벽한 하루에 대해 적어봤다면, 이번에는 좀 더 큰 규모의 상상을 해보자. 돈과 시간이 많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질문하고 또 질문해본다. 의외로 여기까지 생각을 해본 사람은 드물다. 그저 돈이 많으면 부동산을 사서 임대수익으로 띵까띵까 놀겠다는 막연한 꿈뿐이다. 진짜 돈에 대한 제약이 없다면 내가 ‘진짜’하고 싶은 건 뭔지 ‘이렇게 살면 후회 없는 삶이다’라는 생각이 들 때까지 끝까지 적어본다. 돈 걱정, 시간 걱정도 없다면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나의 욕망의 끝까지 한번 가보자.
셋째, 내가 꿈꾸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해야 하는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적어본다. 이렇게 모든 꿈을 적다 보면 현실의 나와 갭이 너무 커서 허탈할 수도 있다. 하지만 큰 꿈만 있고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 그건 망하는 지름길이다. 그 꿈에 도달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자잘하게 쪼개보자. 너무 막연하다면 크게 단계별로 나눠본 다음에 그다음에 구체화해도 좋다. 불가능할 것만 같은 일도 세분화를 시키고 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그 끝이 반드시 보인다.
넷째, 그 일들을 하루의 일과로 포함한다. 세분화시켰다면 그 일들을 나의 일과에 넣어보자. 처음부터 너무 거대한 목표를 일정에 넣으면 지칠 수밖에 없다.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중요한 게 ‘쉬워야 한다’라고 말한다. 건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처음부터 하루 3시간 운동하기를 계획에 포함한다면 실패하는 건 안 봐도 뻔하다. 매일 10분씩 꾸준히,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야외산책부터라도 시작해보자. 그렇게 하면서 익숙해지면 점차 시간이나 강도를 늘려가면 된다. 아주 작게 시작해서 습관화시킨다면 그 습관은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성공한 대가들은 항상 좋은 습관, 그리고 루틴에 대해 말하고 있다. 하루 안에 그 꿈들이 들어가지 않으면 그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미래상을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그날 할 일에 포함하고 있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참고 : <퇴사한 친구의 카톡>, 인스티즈
Written by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