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새로 시작하기엔 너무 많은 나이..jpg

시작하기 위한 가장 어린 나이는 몇 살 때일까?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자란 이상 나이에 대해서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새로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며 28살이라는 나이에 대한 고민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나이 때문에 고민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사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어린 나이는 오늘이다. 이런 명제를 모두 알면서도 나이 앞에서는 조급해지고 작아지는 게 사람인 것 같다. 사회 초년생의 나이인 28살. 누군가에게는 한 없이 어려 보이겠지만 고민이 있는 당사자에게는 특히 대학 진학을 목표로 했다면 늦은 나이라고 느낄 수밖에 없을 듯하다.

무엇이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시작하는 건 유리한 결정에 속한다. 그러나 결정을 한 번 내리면 다시 돌이킬 수 없기에, 본인이 늦었다고 생각된다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나이가 아주 어리지 않는 이상 우리는 나이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 특히 스스로가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면, 경제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고 자기 자신에게 얼마만큼의 여유 자금이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예전에 오래 같이 일하던 직장 동료가 갑자기 28살에 해외로 대학원을 가겠다며 퇴사했다. 그는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3년 넘게 모아둔 돈으로 유학 자금을 마련했고, 다행히도 일부 장학금의 혜택을 받았다. 더불어 해외에서 대학원에 다니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경제적 활동을 했고, 오로지 100% 자기 힘으로 대학원을 졸업할 수 있었다.

이 사례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일정 기간 나이가 지났을 때 가장 중요한 건 경제적 독립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늦더라도 본인이 스스로만 책임질 줄 안다면 아무도 나무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부모님의 손을 빌리고 싶어 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한다. 부디 현명한 결정을 내려서 자기 힘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참고 <28살.. 새로 시작하기엔 너무 많은 나이..jpg>, 블라인드 / 이미지 출처_청춘시대_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