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을 하면서 참 어려운 게 평정심을 갖는 노력이다. 지금 내가 짜증 내면 자기 손해인 줄 알지만 막상 회사에 들어가고 나면 그게 어렵게만 느껴진다. 한 커뮤니티에서도 취직 후에 성격이 변했다는 직장인들에 관한 글이 올라와 많은 미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직장인이라면 아마 많은 공감을 하는 글이지 않을까. 취직 후에 변하는 성격은 어쩌면 모난 돌을 다듬어가는 과정이라고 많은 인생 선배들이 이야기한다. 그래서 직장에서는 업무 능력 못지않게 자신을 다스리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짜증나고 힘든 건 피할 도리가 없다고 느껴질 때가 대부분이다.
사회 생활은 어려운 게 당연하다.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일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함께 모여있으니 마찰을 피하는 건 불가피하다. 그래서 ‘마찰이 없다는 건 불가능하다’라는 전제를 인지하는 것 만으로도 슬기로운 직장 생활에 다가가는 첫걸음이 된다.
어쨌든 지금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려는 노력 또한 잊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직장 상사 때문에 힘들다면, 그걸 불평하느라 너무 에너지를 쏟는 대신에 업무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데 집중하다 보면 힘든 것도 다 그러려니 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미 충분히 쏟아도 모자를 일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누구나 불평불만이 있지만 이걸 얼마나 컨트롤하고 자기 통제를 하느냐에 따라서 감당할 정도도 줄어들게 된다. 불평이나 고민이 없어지길 기대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할 것인지를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참고 <직장 다니면서 성격이 바꼈어>, 블라인드 / 이미지 출처_꼰대 인턴_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