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차라리 혼자 편하게 살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그만큼 사랑과 연애가 생각보다 낭만은 짧고 피로는 긴 일이라고 여기는 분위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처음에는 불처럼 타오르다가 식어버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런 사랑의 온도가 확 식어버리는 시점이 어느 커플에게나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사귈 때 연락 스타일이 안 맞아서 고민인 커플의 톡 대화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짧은 캡쳐 사진에서 글쓴이의 고충이 느껴지기도 한다. 이래서 누군가를 만나서 오래 연애하는 게 쉽지 않고, 결혼 생활을 무난히 이어 나가기도 어렵다고 말하는 것 같다. 연락이라는 게 어느 정도 빈도가 좋다 이런 건 없다. 특히 나라마다 문화도 다르고 개개인마다 정도 차이가 확연하게 있는 게 연애 중 연락이다. 그러면 어떤 빈도로 연락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그 정답은 두 사람의 소통 안에 있다. 누군가는 연락을 하루 종일 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 해결점은 두 사람의 대화와 맞춰가는 과정 속에 있다. 처음 만난 연인들은 흔히 서로 다른 점에 대해서 인색하다. 하지만 서로 다른 게 당연하다.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 마치 운명적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맞아 떨어질거라는 기대를 하지만, 현실은 (아마도 모두가 이미 알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애초에 다르다는 걸 디폴트로 생각해 두면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맞춰 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하는 건 삶에서 누리는 축복 중 하나이다. 지금 이 순간이 영원히 찾아오지 않는 것 처럼 옆에 사랑하는 사람 또한 한 번 놓치면 다시는 보지 못할 인연이다. 서로가 서로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는 연애를 하도록 노력해보자.
참고 <사귈 때 연락 스타일 안 맞으면 생기는 일>,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