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포기하지 않아.gif

어린 시절의 나는 고정형 사고방식이 단단히 뿌리 박힌 아이였다. 내가 안 될 것 같다고 예상한 일은 여지없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때는 그게 똑똑해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안 되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라서 안 되는 게 아니었다. 안 될 것 같다고 지레짐작했기에, 해내고자 노력하지 않았고, 결국에는 이루어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기어코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나였으면 절망에 빠져 도전할 생각조차 못 할 것 같은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가슴 깊숙한 곳에서 뭉클한 무언가가 솟아오른다. 그리고 해낼 수 없다고만 생각했던 과거의 나를 반성하게 된다.

 

 

 

 

이들이 장애를 ‘극복’했기 때문에 감동적인 것은 아니다. 예전에 우리 콘텐츠를 봐주는 분께서 ‘장애는 극복하는 게 아닙니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 말 그대로다. 장애는 극복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한 개인이 지닌 고유한 특성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럼 왜 이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느끼는 걸까? 그것은 세상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만한 일을 기어코 해냈기 때문이다. 그 끈기와 노력 앞에서 자연스럽게 뜨거운 마음이 솟아오른 것이다.

 

헨리 포드는 이런 말을 남겼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다.” 물론 세상에는 노력으로는 극복 불가능한 일도 있다. 아무리 애를 써도 내가 공중에 둥둥 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데 우리가 도전과 포기 사이에서 고민하는 일은 공중부양처럼 말도 안 되는 일이 아니다. 도전할 가치가 있고, 성공할 가능성이 있기에 고민하는 것이다. 그럴 때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할 수 없는 일이 되어버린다. 반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안 될 수 있다. 하지만 포기하는 것보다는 0.1%라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 설령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도전하고 부딪히는 동안 여러 가지 노하우를 얻을 수도 있다. 그래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시도하고, 부딪히고자 한다. 그렇게 살다 보면 해낼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당신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참고 : 난 포기하지 않아.gif, DVD프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