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에 빠지지 않는 확실한 방법 2가지

우리 주변에는 우리를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게임 중독’이나 ‘SNS 중독’ 같은 말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이런 유혹에 빠지는 이유는 도파민 같은 쾌락 물질 때문이다. 게임이나 SNS는 빠른 시간에 많은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그래서 단순하고 강렬한 쾌감에 중독되면 나머지 일에 흥미를 잃어 일상생활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유혹은 무작정 못하게 한다고 이겨낼 수 있는 게 아니다. 유혹을 이겨내려면 유혹에 빠지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0. 유혹에 빠지는 이유

 

심리학자 브루스 알렉산더는 ‘쥐에게 모르핀 희석액과 그냥 물을 주면 희석액을 미친 듯이 마시다가 마침내 죽게 된다.”는 내용을 읽고 궁금증이 생겼다. “내가 본 중독자들은 다들 외롭고 어려운 처지에 처해 있었다. 쥐들도 비좁은 우리에서 불행하게 지내기 때문에 쉽사리 중독되는 건 아닐까? 쥐들에게 천국 같은 환경을 조성해준다면, 그래도 여전히 모르핀에 중독될까?”

 

그래서 그는 ‘쥐 공원’을 만들었다. 푹신한 톱밥, 따뜻한 온도, 놀이용 터널과 장난감 등 쥐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을 잔뜩 갖추었다. 여기에 쥐들을 풀어놓고 그들이 자유롭게 상호작용하면서 교미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렇게 쥐들이 행복한 공간을 만들고 물과 모르핀 희석액을 주었더니, 쥐들은 모르핀을 마시지 않았다.

 

 

유혹이나 중독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가 현실 도피다. 현실에서 희망을 찾을 수 없는 사람일수록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이 말은 중독에 빠진 사람이라도 현실에서 희망을 보여준다면, 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실제로 중독된 쥐들을 쥐 공원에 풀었더니 역시나 모르핀을 마시지 않았다) 즉, 유혹을 이겨내는 근본적인 문제는 절망이다. 그리고 절망을 이겨내는 방법은 희망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삶에서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현실이 시궁창 같은데 막연하게 ‘앞으로 좋은 일이 생길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희망이 아니라 망상이다. 다음 2가지 방법을 통해 유혹을 이겨내는 진정한 희망을 발견해보도록 하자.

 

1. 장기적이고 큰 목표

 

유혹에 빠졌더라도 목표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벗어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중학교 때까지 밤새도록 게임하던 아이가 고등학교에 가더니 게임에서 손을 떼는 경우가 있다. 대학 진학이라는 장기적이고 큰 목표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게임과 멀어지는 것이다.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취업 전에는 매일 1~2시간씩 게임을 했었는데, 취업하고 일에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과 멀어졌다. 크고 장기적인 목표는 그 자체로 희망이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삶이 나아질 거라는 믿음이 있으니 현실에서 도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중독에서 멀어질 수 있다.

 

 

2. 성취감과 보상

 

왜 게임은 빠져들기 쉬울까? 그것은 빠질 수밖에 없는 보상 체계 때문이다. 게임은 레벨에 따라 적절한 난이도의 목표를 배치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 즉각적인 보상을 준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현실에서는 보상이 아예 없을 수도 있고, 보상을 얻기 위한 난이도가 매우 높을 수도 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공정하게 보상을 지급하는 게임에 빠져드는 것이다.

 

 

따라서 현실에서 적절한 보상을 얻으면 중독을 이겨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군것질을 살펴보자. 다이어트는 우리에게 ‘그만 먹어! 운동해!’ 같은 잔소리를 늘어놓지만, 도넛은 아무 말 없이 우리를 위로해준다. 그렇게 군것질이 보상이 되면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단계까지 가버린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적절하게 보상할 줄 알아야 한다. 1주일 동안 군것질을 참았다면, 작은 선물을 나에게 주도록 하자. 물론 작은 선물은 중독이 주는 쾌감에 비하면 부족한 보상일 수 있다. 하지만 노력에는 보상 외에도 성취감도 있다. ‘보상+성취감’이 주는 쾌감이 ‘중독’보다 크다면 자연스럽게 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참고 : 책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