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사이트를 가도 리뷰를 먼저 확인하고 구매한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리뷰를 깨끗하게 공개하는 클린 리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모 패스트 푸드점의 클린 리뷰가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위 이미지에서 클린 리뷰는 정말 클린해야 하는데, 관리자에 의해 삭제되었다는 이미지가 올라왔다. 글쓴이가 별점 1점을 남긴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음식 상태가 좋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솔직한 리뷰를 남기는 건 소비자와 업체 모두에게 이득이다. 소비자는 업체를 거를 수 있고, 업체는 정확한 피드백으로 더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너무 적나라한 피드백도 때론 가릴 필요가 있지만, 가장 위험한 건 ‘좋은 게 좋다’는 마인드다. 특히 일하면서 서로 잘했다고 칭찬하는 문화가 있을수록 직원들의 성장은 이루어지기 쉽지 않다. 아무리 잘하는 편이라고 해도 언제나 개선의 여지가 있고 나아질 가능성이 적게나마 존재한다. 그래서 개인은 물론 팀 모두의 성장을 위해서는 피드백을 솔직하게 주는 문화가 필요한 것 같다. 그때 주의할 점은 주는 사람도 배려하는 말하기를 하고 받는 사람도 피드백과 개인을 분리해서 받아 들여야 한다.
설탕발린 말은 잠시는 듣기 좋을지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백해무익이다. 더불어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고 솔직하게 개인의 의견을 밝힐 필요도 있다. 보통은 개인이 돈을 지불해서 샀기 때문에, 스스로의 판단이 옳았다는 걸 나타내기 위해 좋다고 조금 과장되게 평가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개인의 구매 판단 수준을 올리고 모두에게 좋은 리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글쓴이처럼 때론 정직한 리뷰를 남길 필요가 있다. 피드백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때론 정확하게 줄 줄도 아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참고 <모 패스트푸드점의 클린리뷰.jpg>, 클리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