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이혼 도장을 찍으면서

어떤 인간관계든 영원한 건 없는 것 같다. 특히 두 사람이 노력하지 않는 이상 인연이라는 사이는 헤어지게 되길 마련이다. 연애뿐만 아니라 결혼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이혼 가정도 많고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와이프와 이혼 도장을 찍으면서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혼이 결코 흠이 되지 않는 것 같다. 특히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관계를 지속하는 게 결코 바람직하지만은 않다. 글쓴이의 글에 달린 댓글만 봐도 이미 어긋난 사이를 붙잡는 것보다는 빨리 정리하는 게 앞으로의 삶에 대해서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말한다. 물론 당사자가 느낄 슬픔과 허무함은 말로 위로할 바 없겠지만, 글쓴이가 정말 잘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유튜버 밀라논나는 모든 인간 관계에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미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 관계를 정리하라고 말한다. 냉정하게 들리지만 서로 윈-윈이 되지 않는 관계는 한 쪽만 피해를 줄 뿐이다. 그래서 관계를 정리하는 게 자신을 위해서 꼭 고려해 봐야 한다.

 

글쓴이처럼 부부인 관계뿐만 아니라, 친구 경우도 마찬가지다. 학생 때 어울렸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관계를 이어나가야 할까? 만약 그 친구가 당신에게 여전히 도움이 되고 서로 의지할 수 있다면 그러기를 권하지만, 반대인 경우에는 일정 부분 거리를 두는 편이 낫다. 친구도 각자의 환경에서 다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자신과는 다른 영향을 받는다. 둘이 달라진 환경에서 받은 영향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더 이상 친구가 나와 맞지 않고 오히려 자신에게 너무 무리한 부탁과 에너지를 빼앗아 간다면 관계를 진지하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참고 <와이프와 이혼 도장을 찍으면서>, 블라인드 (링크)

이미지 출처 <악의 꽃>,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