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람 만나는 게 쉽지가 않아서 소개팅으로 연인을 찾곤 한다. 그래서 소개팅룩이나 소개팅 추천 맛집과 카페 등이 인기가 많다. 소개팅은 아무래도 첫 만남에서 느끼는 인상이 애프터를 결정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가 신경을 꽤나 쓰고 나간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소개팅을 위해 위아래 합쳐서 30만 원 주고 산 소개팅 복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30만 원….주고 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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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반응을 봐서는 ‘리바이스 직원의 잘못’부터 시작해서 ‘등푸른생선도 저렇게 푸르지 않겠다’ 등등 글쓴이의 패션 센스는 물론 칭찬해준 직원과 가족들을 지적하는 댓글들이 대부분이다. 어느 정도 옷을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저런 청-청 패션은 소화하기도 힘들고 정말 옷 핏이 좋은 경우가 아닌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알 것이다.
일이든 삶이든 정확한 피드백이 꼭 필요한 이유다. 누군가의 사탕발림 같은 칭찬은 처음 들었을 때는 그 어느 것보다 달콤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몸에도 좋지 않고 실질적으로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방이 진심으로 잘 되기를 원한다면 가능한 객관적인 피드백을 주는 편이 훨씬 도움이 된다. 대신에 배려하는 말하기로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듣는 사람을 배려하면서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때 비로소 상대가 호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피드백을 수렴할 수 있다. 피드백을 줄 때 한 번 꼭 되새겨보자.
참고 <30만 원 주고 산 소개팅 복장>, 이토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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