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회사 기밀자료 싹 다 들고온 경력직;;

요즘은 평생직장으로 여겨서 오래 다니려는 직장인들보다는 이직을 많이해서 연봉을 올리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만큼 이직에 따른 문제점들도 하나 둘 씩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는 전 회사 기밀자료를 다 들고 온 경력직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회사에서 지켜야 할 점이 있다면 기밀 유지다. 회사마다 입사하고 퇴사할 때 대부분의 경우 기밀유지 계약서를 작성한다. 그만큼 회사의 노하우는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에, 보안 유지가 필수다. 글쓴이가 밝힌 이직한 과장은 그걸 잊고 모든 자료를 가져왔다고 한다. 만약에 알려진다면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는 신뢰를 잃게 되고 전 직장에서도 좋지 않은 평판을 얻을 것 같다.

 

때로는 직장 생활에서 시키는 것만 잘하고 꼭 지켜야 할 것만 잘해도 중간은 간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키는 걸 하지 않고, 자기 나름의 고집대로 일을 진행한다. 이런 경우는 본인이 1인 기업으로 활동할 때만 허용되는 행동이다. 왜냐하면 그에 따른 책임도 본인이 안고 가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 안에서는 나름 체계가 있고 같이 정한 규율 및 상사의 피드백을 수렴하면서 일하는 게 1순위다.

 

그래서 때로는 크게 눈에 띄게 일하지 않아도 시키는 일만 잘하고 실수만 적어도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그만큼 지시를 따르지 않은 경우가 생각보다 비일비재하다. 본인의 의견 혹은 아이디어를 주장하기 전에, 나는 내 몫을 정확히 해냈는가 먼저 고민해 봐야 한다. 각자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는 수렴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미 실행력에서 마이너스로 평가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일을 잘하려면 먼저 주어진 일을 해내는 게 가장 기본이자 1순위가 되어야 한다. 나 또한 내 몫을 다 하고 있는지 반성해본다.

 

참고 <전 회사 기밀자료 싹 다 들고온 경력직;;>,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