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의 싸움은 어떻게 일어날까? 적지 않은 경우가 예상치도 못한 사건에서 다툼의 씨앗이 번진다. 사실 지나고 보면 별 게 아닌데, 우리는 적지 않은 경우를 별거로 만들어서 싸움으로 번지게 만들기도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대학생 커플의 자동차 에어컨 싸움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다수의 댓글은 두 사람 모두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한 더운 날에 차 챙기느라 에어콘을 안 틀어준 남자친구도, 혼자서 굳이 차에서 기다리겠다고 하는 여자친구도. 모두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다수다.
한 시간 동안 차에 아무리 에어컨을 틀어놓기 싫더라도, 이 더위에 에어컨을 안 틀어주는 건 정말… 매정하다. 여자 또한 혼자서 답답하게 차 안에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카페에 가서 시원하고 서로 부담 없이 기다리는 게 더 나은 선택이었다.
두 사람의 정황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때로는 본인들의 고집과 신경전보다는 상식을 따라야 하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누구를 만나든지 상식이 통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 특히 연인 관계에서는 서로의 고집 때문에 흔히 말하는 땡깡을 부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는 정말 아무런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고 서로 고집부리기 바쁘다.
그렇지만, 두 사람 모두 감정 싸움하려고 만난 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만났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배려와 상식선에서 행동하는 건 관계를 유지하는 기본기다. 그래서 사고가 유연한 사람을 만나는 게 정말 중요하다. 유연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은 상황이 급격하게 바뀌거나 새로운 행동을 해야 할 때 쉽게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사실 어떤 문제의 경중을 따지는 건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유연하면서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는 게 생각보다 많은 문제의 무게를 덜어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간관계의 윤활유가 되는 유연함을 잊지 말자.
참고 <현재 차 에어컨 때문에 싸운 대학생 커플 논란>, 이토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