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파트처럼 여러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동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 피할 수 없는 게 있다면 이웃과 자주 마주쳐야 하는 것이고, 집 안에서는 층간 소음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층간 소음이 언제나 이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층간 소음 때문에 발생한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층간 소음을 재치 있게 말하고 해결한 케이스가 아닐까.
305호에 거주하는 글쓴이는 자주 노래를 불렀고 와이파이에 자신을 저격한 와이파이 이름이 올라왔다. 그래서 그는 반성하고 빠르게 죄송하다고 이름을 바꿨다. 상대도 괜찮다고 이름을 바꾸면서 화해가 이루어졌다. 사람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한 건 적재적소에 사과하는 것이다. 더불어 잘못을 지적한 사람도 ‘사람’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잘못을 인정하면 그걸 받아주는 넓은 관용도 필요하다. 빠른 사과 그리고 용서가 필요한 이유는 명확하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같이 일하는 팀원들 사이에는 서로 잘못을 지적해 주고 빠르게 고치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하다. 피드백이라는 게 업무에 관한 부분이고 개인을 평가하는 건 절대 아니다. 예를 들어서 ppt 문서에 오타가 있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고치면 그만이고,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된다. 그렇지만, 피피티 오타 지적을 개인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인다면 정말 답이 없다.
그러므로 팀원들 사이에서 서로 피드백을 주는 과정에서 상대방 그리고 팀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 매번 좋은 말만 하고 빙빙 둘러서 얘기하면, 잠깐은 개인의 기분을 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개인과 조직 차원에서 엄청난 손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상생활에서나 조직 생활에서나 언제나 빠른 수용과 반성 그리고 의식적 노력이 꼭 필요한 이유다.
참고 <과제하기 싫어서 노래 불렀다가 옆집한테 와이파이로 저격당함.jpg>,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