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받은 무례한 카톡, 제가 잘못된 부모인가요?

엄마를 울린 아들의 카톡. 어떤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언제 알게 될까? 아마도 여러 순간들이 있겠지만, 그중 강력한 한 가지가 존재에 대한 부재일 때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일 경우 자주 보거나 익숙해져서 그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종종 잊을 때가 있다. 그렇지만 그들이 없어졌을 때의 절망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소중한 존재를 완전히 잊어버린 것 같은 아들의 카톡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번 읽어보면서 모두 반성하도록 하자.

 

 

 

 

 

싸가지 없는 아들의 말도 가슴이 아프지만, 더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 것은 아들의 이름을 ‘이쁜 아들’이라고 저장해둔 엄마다. 물론 아들의 입장에서도 다른 잘해주는 부모와 비교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피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저렇게 날카로운 말은 언젠가 아들이 분명 후회할 것 같다.

아무도 듣지 않은 말은 없듯이,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기쁘게 해주는 것도 말이다. 특히 가족들 사이에서 날카로운 말이 오고가는 경우에는 처음 내뱉은 사람은 후련할지 몰라도, 언젠가는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똑같이 날카로운 말이나 행동을 감당해야할 것이다.

다들 결혼하면 효자가 된다고 하는 말이 있다. 이건 부모님이 곁에서 없고 자녀들도 자신의 자식들을 키우다 보니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뒤늦게 체감해서이지 않을까. 부모님뿐만 아니라 우리 곁에 소중하게 자신을 지켜주는 사람들의 존재는 영원하지 않다.

그래서 지금 주어진 좋은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다. 먼저 연락하고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고, 만약 잘못이 있다면 먼저 용서를 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모두 자신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해본다.

 

참고 <아들에게 받은 카톡.. 어떡하죠>, 에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