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습관이 좋은사람이다

코로나19가 세상을 바꿔놓고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 또한 달라졌다. 사람들이 돈 버는 이유로 뽑는 것 중에 1년에 두 번 해외여행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언제 떠날지도 모르고 떠나더라도 굉장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왔다. 지금 상황이 변해지면서 오히려 삶의 의미를 느끼는 주기가 일 년에 한 두 번이라는 기간에서 매일 매일로 바뀌었다. 즉, 하루 하루의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이 쌓이고 쌓여서 일 년의 만족감을 가져다주는 시대를 맞이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일 년에 몇 번씩 느끼는 ‘카니발’ 같은 시간이 아니라, 하루하루 주어진 일상에서 만끽하는 리추얼로 시선을 돌려보면 삶의 만족도가 훨씬 높아질 거라 생각한다.

 

<이동진 독서법>에서 이동진은 ‘행복은 반복’이라면서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의 행복은 쾌락에 가깝다. 직종마다 다르고 자신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직장인은 많아 봐야 일 년에 1-2번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때 느끼는 기쁜 감정은 쾌락에 가깝다. 실제로도 여행을 다녀오면 기분이 좋아지고 훨씬 리프레쉬 된다.

 

그렇지만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에서 나온다. 여행은 현실적으로 자주 가기가 어렵다. 오히려 행복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좋은 습관을 갖는 것이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게 습관인데, 그 습관에서 재미를 느낀다면 하루하루 큰 에너지를 들이지 않더라도 지속 가능한 것 또한 행복이기 때문이다. 어떤 행동이 습관화되어있다면 우리는 매번 판단할 필요도 힘을 들일 필요도 없다. 그저 그 시간에 그 곳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 얻어지는 게 행복이다. 그걸 매일 반복하는 사람들은 결코 쉽게 지치지 않는다. 하루에 내가 만족하는 걸 한 번씩 하는 사람과 주말까지 기다리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굉장히 크게 될 테니까.

 

그래서 나도 이동진 평론가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행복은 반복되는 소소한 일상에 있다. 그가 든 최상의 행복 기술 중 하나의 예시는 독서다. 매일 매일 책을 읽고 반복하다 보면 지식도 쌓이고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진다. 하루에 일정 시간을 독서로 보내거나, 남는 시간에 독서를 하는 습관이 있고 거기서 재미를 느낀다면 매일 작은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된다. 

 

개인적으로 아침 운동을 시작한 지 2년이 넘었고, 요즘은 오전 6시 30분에 매일 크로스핏을 하러 간다. 처음에는 졸리고 피곤했지만 점점 운동하는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이제는 다음 날 운동하러 간다는 기대감에 월요병까지 사라질 수준까지 올랐다. 다음 날 다가올 일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내가 아침에 제일 먼저 할 기대되는 활동을 떠올리니 훨씬 기분이 좋아진다. 그러고 저녁에는 공부, 독서, 작업 등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것도 매일 하다 보니 하루에 0.01% 성장한 하루의 만족감도 높아진다.

 

이제는 운동을 하러 가거나 퇴근 후에 따로 시간을 내서 책을 읽고 공부하는 시간이 힘들지 않다. 그저 딱 그 시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운동하러 나가고 저녁에는 카페로 향한다. 아침 운동으로 몸이 바뀌면서 건강해짐을 느끼고, 저녁 작업 시간 덕분에는 하루 조금씩 성장하고 알차게 보냈다는 만족감을 얻는다. 이 두 가지 활동이 하루를 지탱해주면서도 작은 행복을 느끼게 해 준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에 있다. 하루 중에 자신에게 만족감을 주면서도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한두 개씩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하루 하루가 쌓여서 삶의 만족도가 훨씬 달라지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참고 <이동진 독서법>, 이동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