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신경쓰지 않고 존재감만으로도 빛나는 사람들의 비결

 

 

‘만일 젊은 시절 파리에서 살 수 있는 행운을 누린다면 여생 동안 당신이 어디를 가든 파리는 마음의 축제로 남을 것이다. 그녀들의 삶의 방식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 내가 만난 프랑스 여자들은 존재감 자체로 자연스럽게 빛이 난다. 나이 따윈 신경 쓰지 않는다. “왜 나이 같은 걸 세는 거야? 그건 잘못한 일, 후회하는 일을 세는 것과 똑같아. 진짜 세어야 할 건 따로 있어. 바로 내년 바캉스까지 남은 날짜야!” 친구 발레리가 내게 했던 말이다.

 

 

 

내가 되고 싶은 이상향은 자존감이 높고 다름으로서 빛이 나는 사람이다. 자기 삶에 주어진 것들에 대해 당당한 사람들. 그런 이미지를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프랑스 여자가 떠오른다. 프랑스 여자들은 오래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로망적인 존재가 되어주곤 했다. 그들을 부르는 ‘프렌치 시크’는 그들 개개인성에서 나오는 매력을 설명하기에 충분한다. 자신만의 아름다움이 있지만 대세는 따르지 않는 시크함. 그런 자기다움이 몸에 배어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

 

자기다움의 매력을 갖추려면 한 가지 무시해도 좋을 조건이 있다. 바로 프랑스 여자들이 신경쓰지 않는다는 ‘나이’다. 그들은 나이를 센다는 걸 후회하는 일을 세는 것과 똑같다고 전한다. 나이를 세다보면 후회하고 좌절하는 일도 자연스레 떠오른다. 세월을 인지한다는 건 그걸 마주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어느 우월한 나이대는 없다. 모든 순간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나이를 신경 쓰지 않는 비결은 결국 현재에 집중하는 방법을 뜻한다. 지나간 일에 후회하거나 다가올 미래가 두려우면 결국 없어지는 건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그 시간이야말로 우리가 삶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을 닦아 당신의 나이가 가장 빛났던 시기로 만들자.

 

참고 <프랑스 여자는 80세에도 사랑을 한다>, 노구치 마사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