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흔한 이상형으로 꼽는 유형이 있다. 바로 ‘착한 사람’. 추상적이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유형이여서 많은 사람들이 이상형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착한 사람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착한 사람이 정말 좋을까? 라는 주제로 쓴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람들은 착한 사람이 싫은 게 아니라, 센스 없는 사람에게 끌리지 않는다. 외모나 옷차림이 문제가 아니다. 누군가를 대할 때 센스가 없다는 뜻은 즉, 마음에 여유가 없고 배려가 부족하다는 걸로 볼 수 있다. 반면에, 센스가 있는 사람들은 상대가 말하기 좋아하는 걸 먼저 물어본다. 그 사람의 호기심과 관심이 어딨는지 알아서, 그 부분에 대해 본인이 먼저 말하도록 유도한다. 누군가 자신의 관심사를 알아준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을 존중해준다는 뜻이기도 해서 자신을 잘 알아준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착한 에너지를 조금 더 상대방에게 맞춰본다면, 센스로 바꿀 수도 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보다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하고, 관심사를 나에게서 상대방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애정이 상대방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할 때도 먼저 배려해주는 사람이 당장은 손해 보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호감과 신뢰를 얻게 해 준다. 인간관계에서는 배려와 이해가 두 사람의 사이를 돈독하게 해주는 밑바탕이 된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얻고 싶다면,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말하는 걸 좋아하는지 먼저 파악해보도록 하자.
참고 <여자가 말하는 착한남자>, Pg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