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체중을 감량한 한 연예인이 이런 말을 했다.
“살찌는 사고방식은 따로 있다.”
아마도 그는 자신이 오래 동안 과체중으로 살아오면서 가졌던 사고 방식이 변화하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한듯 보였다.
그렇다면 정말 살찔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는 게 존재해서 살찌는 사고방식을 하게 만드는 걸까?
영국의 떠오르는 스타 과학자 한나 크리츨로우는 <운명의 과학>에서 식욕과 유전자에 관한 연구를 들려주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인 테레사 마르토가 내린 결론은 아래와 같다.
연구 결과로는 비만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갖고 있다면 자신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인지를 인식해서 식욕을 통제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오히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유전자 탓을 하면서 태만한 태도를 보여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다고 전한다. 유전자뿐만 아니라 소아비만의 출신일 경우에도 살이 찔 확률이 높다고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자가 강조한 대로 유전자 탓 혹은 체질 탓을 하면 할수록 운명에 굴복하거나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의지가 꺾일 수도 있다. 그래서 오히려 자신에게 이런 유전자가 있으니 의식적으로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한다면 항상 긴장된 상태에서 몸 관리를 할 수 있는 좋은 외부 장치로 적용될 수도 있다.
이를 위한 실천 행동으로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친구와 건강 공동체 만들기, 집 안에 식욕을 돋게 하는 음식 두지 않기와 더불어 외식과 가공식품을 줄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살찌는 운명을 탓하기보다는 운명을 알았으니 그것을 바꾸려는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 중요한 건 운명을 탓하는 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살겠다는 의지다.
참고 <운명의 과학>, 한나 크리츨로우
이미지 출처_인생술집_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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