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포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유재석을 보다 보면 이 사람은 연예인을 넘어서 한 완전한 사람으로 변해간다는 느낌이 든다. 나이가 들면서도 여전히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고 심지어 체력과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이 봐도 그의 변화가 선명하다. 유재석 주위 동료 또한 그의 꾸준한 자기 관리에 감탄한다. 자기 관리를 잘 해야 하는 직업이지만 모두가 관리를 잘하는 것도 아닌 게 연예인이다.

 

하하는 <무한도전> 출연 당시 점점 자기 관리가 엄격해지는 유재석을 보면서 ‘슈퍼맨’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점점 자신이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간다며 부러우면서도 자신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재석은 하하의 말에 공감하면서 자신이 자기 관리를 하는 소신을 밝혔다. 

 

 

유재석이 선택한 삶은 좋아하는 방송 일을 오래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자기가 좋아했던 담배를 포기하고 시간을 빼앗기고 체력을 헤치는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추격전을 많이 했던 유재석은 담배를 끊은 이유도 조금 더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방송을 하면서 사람들을 점점 따라가기가 어렵다고 느꼈다. 운동을 시작하고 체력을 기르면 조금 더 잡는 사람을 아슬아슬하게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관리를 시작했다.

 

 

우리는 흔히 선택을 하면 인생에 ‘추가’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포기가 먼저다. 시간은 유한하고 에너지 또한 한정적이다. 자신이 선택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쪽에 있는 달콤한 시간을 포기해야 한다. 결국 선택은 지금 포기하지 못하는 유혹을 어떻게 최소화하고 줄이느냐에 따라서 그 성과가 달려 있다. 사람들은 책도 보고 싶고 자기 계발도 하고 싶지만 정작 친구 만나는 시간과 술자리를 포기하기 싫어한다. 사교 시간을 다 갖고 놀 거 다 놀면서 자기 계발을 한다는 건 망상에 가깝다.

 

그래서 무엇이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나를 유혹하는 것들에게서 조금씩 멀어지는 연습이 필요하다. 만약 함께 자기 계발과 성장을 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베스트다. 우리가 서로 성장을 도와주는 커뮤니티에 속할 필요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이런 과정을 조금 더 내가 이상적으로 바라는 자아가 되어가는 모습이라고 느낀다. 지금은 힘들지만 그 과정 속에서 잘 살펴보면 보람과 만족도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결국 지금 포기한 게 더 나은 자신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면 결코 외롭지 않고 고독하지 않다. 이런 사실을 빨리 받아들이고 조금 더 자신의 루틴을 재정비하는 노력이 있다면, 자기계발의 시간들 또한 인생 속 만족감이 가장 높은 시기로 기억 될 것이다.

 

참고 <무한도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