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이 끊이지 않는 연예인인 유재석. 그는 우연히 마주치는 시민들은 물론 연예인 측근까지 잘 챙기는걸로 그 명성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신인에게도 먼저 호의를 배풀고 친절한 걸로 유명하다. 노홍철은 무한도전을 진행할 떄 자신에게 베풀어준 친절에 대해 질문했다. 심지어 방송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매니저도 없이 혼자 다녔던 시절, 유재석은 그 누구보다 노홍철을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
“너무 잘해줬잖아요. 심하게…”
무한도전 촬영 때 노홍철의 촬영을 운전하면서 계속 말을 걸면서 노홍철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계속 말을 걸어주었다. 다음날 스케쥴이 많이 있더라도 촬영이 끝난 뒤에 직접 집까지 데려다 주기까지 했다. 노홍철은 유재석의 친절했던 모습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하루하루 방송을 더 할수록 할 수 없는 일이야.
정말 아무 이유 없이 아무런 대가 없이…”
유재석은 그저 좋아서 그랬다고 대답했다.
“왜겠어 그냥. 좋으니까 그랬겠지 좋으니까.”
“왠지 모르게 조금 예전의 내 모습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너희들한테 정이 간 거지..”
재석도 똑같이 매니저가 없이 자기 차로 운전하면서 다녔던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혼자서 스케쥴을 소화하고 의상까지 반납하러 가야했던 노홍철의 상황을 깊이 공감했다.
운으로 한 번에 성공한 사람들보다는 유재석처럼 시련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은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그들은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에 결코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었다는 걸 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 또한 친절하다. 여러 고생을 겪고 나면 타인의 힘듦 또한 깊게 공감할 수 있다. 유재석의 긴 무명시절 기억은 그가 MC로서 가져야 할 공감 능력을 길러줄수 있게 도와주지 않았을까. 더불어, 이미 성공했고 높은 위치에 있던 유재석이 신인을 챙겨주는 자세에서 그는 또 한 차례 성숙해졌다. 자신이 겪었던 힘든 순간을 누군가가 똑같이 겪고 있다면 먼저 손을 내밀어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누군가를 도와주는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야말로 정말 행복한 사람인것 같다.
참고 <무한도전>,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