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7대 불가사의

 

우리가 아는 세계 제 7대 불가사의는 다음과 같다. ① 중국 만리장성 ② 페루 잉카 유적지 마추픽추 ③ 브라질 거대 예수상 ④ 멕시코 치첸 이차의 마야 유적지 ⑤ 로마 콜로세움 ⑥ 인도 타지마할 ⑦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다. 이것은 스위스의 영화제작자 베른하르트 베버가 이끄는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를 기준으로 했다. 이 건물들은 짧게는 몇백년 전, 길게는 2000여년 이전에 지어져, 오랜 세월의 평지풍파를 겪으며 오늘날의 우리들과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굳이 불가사의한 일들을 지구촌 곳곳을 돌며 찾지 않아도 될 듯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위와 같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서 1번부터 6번은 내 일이 되고, 7번은 내일이 된다는 현실. 분명 이 게시물을 처음 작성한 사람은 직장에서 기본적으로 해야할 업무외의 일들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을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회사에서 일어나는 상황의 대부분이 모두 자신의 업무로 받아들일 수가 있겠는가. 조직 내 역할 분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전에 ‘일’의 의미와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에 대한 부담과 압박을 어느 정도 덜어낼 필요가 있다. <존중하라> 저자 폴 마르시아노는 업무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직원들의 10가지 행동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업무에 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2. 업무에 열정과 의욕을 보인다.

 

3. 일을 주도적으로 처리한다.

 

4. 자신과 동료의 능력향상과 회사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5. 목표와 기대 수준을 항상 뛰어넘는다.

 

6. 매사에 호기심이 많고 질문을 자주 한다.

 

7. 동료들을 격려하고 지지해준다.

 

8.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태도를 보인다. 표정이 밝다.

 

9. 어려움을 극복하고 업무에 계쏙 집중한다. 끈기가 있다.

 

10. 조직에 헌신적이다.

 

언젠가 커뮤니티에서 ‘회사가 자기 것인 것처럼 행동하는 직원들의 태도 10가지’라는 게시물이 곳곳에서 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합리적인 조직문화로 가는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불가사의한 ‘짤’ 덕분에 일에 대한 직장인의 태도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참고
1) <직장생활 7대 불가사의>, 오늘의 유머(링크)
2) <세계 7대 불가사의>, 시사상식사전
3) <존중하라 (존중받는 직원이 일을 즐긴다)>, 폴 마르시아노 저, 이세현 역, 처음북스